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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김기태 감독, "양현종 고의 4구 지시,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작성일: 2018.04.08 12:22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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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태 KIA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김기태 KIA 감독이 에이스 양현종에게 고의 4구 지시를 내린 것에 대해 밝혔다.

양현종은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팀도 5-1로 넥센을 꺾었다.

양현종은 잘 던지다 3회 2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양현종이 박병호에게 연속으로 볼 3개를 던지자 김 감독은 고의 4구를 지시했다. 양현종은 올해부터 바뀐 고의 4구 규정에 따라 공을 더 던지지 않고 박병호를 내보냈다.

김 감독은 8일 경기를 앞두고 "원래 에이스에게는 고의 4구 작전을 안 내는 건데 어제(7일)는 3볼까지 간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상대하는 것에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고의 4구를 지시했다. 조그만 스트레스도 안 받는 게 나으니까"라고 말했다.

양현종은 다음 타자 초이스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김 감독의 작전과 양현종의 구위가 잘 맞아떨어지면서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양현종은 시즌 3경기째에 2승(1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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