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이슈] 최종 엔트리 승선이 '특히' 궁금한 이름들

작성일: 2018.04.10 06:00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LG 김현수-두산 유희관-KT 박경수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선동열 감독이 이끌 두 번째 대표 팀이 9일 예비 엔트리로 1차 구성을 마쳤다. 예비 엔트리만 109명, 최종 엔트리가 24명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4배수 이상을 선발한 셈이다. 각 팀 주력 선수들은 대부분 이름을 올린 가운데 유독 최종 엔트리 승선 여부가 궁금해지는 이들이 있다. 신인이나 미필 선수 얘기가 아니다.

◆ 130km대 직구

KBO 리그 기록과 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이 느린 선수는 유희관(두산, 129.5km) 박종훈(SK, 130.0km) 김대우(삼성, 132.1km) 정용운(KIA, 132.6km) 금민철(KT, 133.0km) 순서다. 이 '저속 5총사' 가운데 유희관 박종훈 금민철 3명이 예비 엔트리에 들었다.

먼저 유희관이 태극 마크 소원을 이룰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앞서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한 아쉬움이 있을 터다.

지난달 2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동료 오재원이 유희관의 숨겨둔 '국대 욕심'을 폭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유희관은 당시 "사실과 다르다"며 황당해하면서도 "제가 이슈 메이킹이 된다. 열심히 해서 한 번쯤은 꼭 나가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같은 맥락에서 박종훈과 금민철이 6월까지 '국대급' 기록을 남길 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 대기만성 베테랑

이 선수들 정도 경력이 되면 예비 엔트리 가지고는 설레는 마음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30대 초중반, 혹은 그보다 더 나이가 들도록 태극 마크를 달아본 적 없는 선수들이 예비 엔트리에 보인다. 박경수(KT), 김주찬(KIA) 송광민(한화) 등이 그렇다. 이들 중에서는 대륙간 대회나 월드컵, 올림픽 예선 등에서 대표 팀을 경험한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A팀'에는 들지 못했다.

김주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맹활약하고도 본선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송광민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둔 시점에서 입대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박경수는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에 들었으나 결국 승선에 실패했다. 2루수 가운데 손꼽히는 성적을 냈지만 대표 팀에 그의 자리는 없었다.

투수 중에서는 박정배(SK), 진해수(LG)가 30대가 되기까지 대표 팀 경력이 없다. 두 선수 모두 '대기만성'의 표본이다. 박정배는 마무리 투수로, 진해수는 셋업맨으로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

◆ 2017 WBC 불참

김현수(LG), 박병호(넥센), 황재균(KT)은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하지 않았다. 김현수는 볼티모어와 의사소통 문제로, 박병호는 손목 부상 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해서였다. 황재균은 갓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처지라 WBC에 참가할 여유가 없었다. 주력 선수들이 빠진 한국은 결국 2013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나란히 KBO 리그에 복귀한 세 선수가 다시 대표 팀에 뽑힐지 궁금하다. 김현수는 캠프 기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WBC 불참을 의식한 듯 구단 쪽에 "막지 않을 거죠?"라고 농담을 했다고 한다. 의욕이 있다. 박병호는 성적만 유지한다면 대표 팀 1루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보면 이대호(롯데), 김태균(한화) 아닌 새 얼굴이 필요하다. 황재균은 홈런왕 최정(SK)이라는 벽을 넘어야 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