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올해도 요동치는 KBO 리그 불펜 지형도
작성일: 2018.04.11 12:5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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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경기 막판 뒤집고 뒤집히는 접전. 뒤집는 팀에는 무엇보다 짜릿한 순간이지만 뒤집히는 팀에는 악몽 같은 순간이다.
경기 막판까지 지켜온 승리를 한순간에 내주지 않기 위해 모든 팀이 강화하고 싶은 파트가 바로 불펜. 타고투저가 심해진 최근 들어 언제 어떤 일이 터질지 모르는 타격전이 많기 때문에 불펜이 강한 팀이 시즌 운영에 유리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 불펜 지형도는 어떨까.
▲ 올해는 뒷문 강하다… KIA, 넥센, SK
지난해까지 팀 불펜 평균자책점 8위(5.71)을 기록하며 불펜 문제로 고심했던 KIA가 10일 현재 팀 불펜 평균자책점 부문 1위(3.23)에 올라 있다. 마무리 김세현이 6경기에 나와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 중이고 김윤동이 7경기 1승1패 1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이다. 임창용은 7경기 2홀드 평균자책점 0.00의 안정감을 보이는 중. 군제대 요원 문경찬도 4경기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 6위(5.49)에서 2위로 뛰어오른 넥센(3.49)은 6경기 4홀드 평균자책점 0.00으로 호투 중인 김상수가 빛난다. 해외파 신인 김선기도 8경기 나와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 중. 좌완 오주원(6경기 평균자책점 3.86), 김성민(8경기 평균자책점 3.68) 듀오도 팀에 힘을 보태는 중. 올해 마무리로 낙점된 조상우(2세이브 5.06)가 더 힘을 내야 한다.
엄청난 강타선에도 불안한 뒷문으로 인해 지난해 롤러코스터를 타는 일이 많았던 SK도 올해 한결 안정된 마음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 4위(4.10)에 올라 있는 SK는 마무리 박정배가 5경기 2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으로 뒷문을 잠그고 있다. 박희수도 4경기 평균자책점 0.00, 신재웅은 6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1.80으로 호투 중. 서진용 역시 7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3.86으로 성장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 헐거워진 불펜, 대책이 필요해… 두산, NC, 롯데
지난해 팀 불펜 평균자책점 1위(4.31)를 기록했던 두산은 올해 8위(6.43)으로 초반 고전하고 있다. 고졸 신인 곽빈이 8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4.26으로 호투 중이지만 김강률이 8경기 1승 5세이브 평균자책점 9.72로 불안한 모습. 이영하도 7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고 있다. 함덕주(6경기 1승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57), 박치국(8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이 희망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위(4.32)에 올랐던 NC 역시 9위(6.50)까지 떨어져 있다. 원종현(7경기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3.50)과 임창민(8경기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43)이 지난해보다 고전하고 있다. 5경기 이상 등판한 불펜 투수 중 평균자책점 3점 이하인 투수는 배재환(8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3.00) 뿐이다. 불펜 패배도 5차례로 10개 팀 중 가장 많다.
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롯데는 불펜 평균자책점도 10위(6.70)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해 3위(4.61) 때와 달라진 수치. 진명호(7경기 1패 평균자책점 2.84)와 이명우(9경기 평균자책점 3.18), 오현택(4경기 평균자책점 1.80)이 버티고 있지만 김대우(3경기 평균자책점 16.20), 손승락(5경기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2.27), 배장호(8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9.00)의 부진이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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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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