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VIEW] 삼성 양창섭의 첫 시련, 볼넷과 함께 찾아왔다
작성일: 2018.04.11 22:11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양창섭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6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6-7로 역전패하며 시즌 10패(5승)째를 떠안았다.
올 시즌 등판한 3경기 가운데 제구가 가장 흔들렸다.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변화구가 볼이 많았다. 양창섭은 지난 2경기에서 11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 3개를 내줬는데, 이날은 4⅔이닝 동안 볼넷 4개 사구 1개를 기록했다. 강점인 제구가 흔들리면서 자연히 투구 수가 늘었고, 90구가 넘어가자 계속해서 공이 높게 떴다.
첫 고비는 잘 넘겼다. 양창섭은 2회 2사에서 김민혁 볼넷, 허경민 사구, 정진호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놓였다. 4-0 리드를 안고 있는 만큼 침착하게 공을 던졌다. 양창섭은 최주환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야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실점했다. 양창섭은 5-0으로 앞선 3회 선두 타자 박건우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재환에게 좌중간을 깊숙하게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5-1이 됐다.
꾸역꾸역 버텨 나가던 양창섭은 결국 볼넷에 발목을 잡혔다. 5회 2사 1루에서 김재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김민혁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5-2로 좁혀졌다. 투구수 100개를 훌쩍 넘긴 상황에서 삼성은 양창섭이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마저 챙기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게 배려했다. 그러나 허경민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고, 양창섭은 2사 1, 3루에서 김승현에게 공을 넘겼다. 김승현이 정진호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면서 양창섭은 4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데뷔 이래 가장 많은 공을 던졌을 정도로 힘든 경기를 했다. 양창섭은 제법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 땀을 뻘뻘 흘렸다. 투구 수는 119개. 지난달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기록한 한 경기 개인 최다 투구 수 90개를 훌쩍 뛰어넘었다.
공은 공대로 많이 던지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양창섭이 볼넷과 함께 찾아온 첫 시련을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