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 타자' 최진행 부진, 무엇이 문제일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한화 야수 최진행(33)은 팀이 4-3으로 KIA를 꺾은 10일 경기에서 하마터면 역적이 될 뻔했다. 4타석에서 삼진 3개가 나왔는데 모두 중요한 순간에 저질렀다. 6회 2사 2루, 8회 1사 만루에서 삼진으로 기회를 무산시켰다.
최진행은 시즌 초반을 힘겹게 보내고 있다. 11일 현재 8경기에서 타율 0.148 출루율 0.281 장타율 0.259에 그친다. 계속된 부진에 출전 시간이 부쩍 줄고 대타로 나서는 일이 많아졌다. 김태균과 송광민 등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던 터라 최진행의 부진이 더 부각된다. 프로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비록 시즌 초반이나 최진행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는 –0.12에 불과하다.
원래 최진행은 올 시즌을 의욕적으로 준비했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 데뷔 첫 자유계약선수(FA)를 얻을뿐더러 새로 부임한 한용덕 한화 감독에게 주장 완장을 받았다. 감독의 지시에 따라 어색한 1루 미트도 꼈다. 주장으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또 예비 FA로서 캠프 내내 경기장 안팎으로 바쁘게 뛰어다녔던 그다. 허리에 통증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경기에 나서려 했다.
이 같은 최진행의 노력을 봤기 때문에 한화 코칭스태프는 그의 부진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심리적인 문제에서 원인을 찾았다. 그는 "진행이가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스스로 무언가를 해보려는 마음이 강하다. 안 맞는 날이면 '한 타석만 더 치겠다'고 말을 할 만큼 스스로 간절하다"고 밝혔다. 최진행의 타격을 지도하는 장종훈 수석 코치도 "심리적인 문제가 있다. 주장은 남들과 처지다 다르다. 경기에서 졌을 때 부담이 크다. 주장이 그렇다"고 했다.
또 장 코치는 "최진행이 볼만 치니까 좋지 않다. 슬라이더 같은 변화구가 낮게 떨어질 때 참지 못하고 너무 방망이를 휘두른다"고 분석했다. "좋을 때는 신중하게 쳐야 하는 반면에 안 좋을 땐 자꾸 방망이를 내야 한다. 그래서 내가 어떤 상태고 어떤 느낌인지 알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 소심해져 있다"며 "공격적으로 덤벼야 한다"며 기술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현재 한화는 김태균이 1군에 없고 송광민이 작은 부상으로 출전이 규칙적이지 않다. 한 방 있는 중심 타자의 필요성을 어느 때보다도 느끼는 시기다.
장 코치는 "최진행에게 '괜찮다. 적극적으로 쳐라. 치다 보면 공이 온다. 공 하나에 승부를 하려고 하지 말라. 헛스윙도 하고 파울도 치고 하면 느낌이 오지 않겠나.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지난 8일 대타로 나와서 내가 원하는 타격을 보였다.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일본 무슨 생각이지? 86구 3일 휴식→92구 '딱 하루' 휴식, 히구치 또 한국전 선발 나온다…한국은 곽빈 출격
2026-09-27
-
이변은 무슨, 韓 기사회생 성공! 최민석 쾌투+타선 폭발→중국 9-2 완파…결승서 일본과 재격돌!
2026-09-26
-
위기? 어쩌라고! 빗속의 최민석 '7이닝 9K 1실점' 혼신의 역투!…중국전 승리 9부 능선 넘었다
2026-09-26
-
[속보] 어라? 한국 얼떨결에 2:1 역전…중국 엉성한 수비+심판 의문의 판정까지
2026-09-26
-
[속보] '이럴 수가!' 최민석 중국전 1회 선제 실점→0:1…박준순 아쉬운 수비도
2026-09-26
-
김도영 1번→3번 전격 복귀+5번 노시환 배치…중국전 라인업 재편! 변수는 '오락가락 폭우'
2026-09-26
추천 콘텐츠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