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타선, 니퍼트 100승 도전에 '마법 날개' 단다
작성일: 2018.04.12 06: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BO 리그 외국인 선수 최초 100승을 노리는 더스틴 니퍼트(37)에게 kt wiz는 '맞춤 팀'이 될 수 있을까.
니퍼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7년을 머물던 두산 베어스를 떠나 kt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185경기에 나와 94승43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외국인 최초 100승이라는 타이틀이 나이라는 장벽에 걸려 무산될 뻔했던 니퍼트는 kt로 팀을 옮겨 다시 도전에 나선다. 그리고 11일 마산 NC전에서 그 첫 발걸음을 뗐다.
니퍼트는 이날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kt는 검증된 에이스라는 믿음을 가지고 니퍼트를 영입했지만 어깨 통증으로 인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8일 한화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제대로 된 자신의 이적 첫 시험대에 오른 셈이었다.
이날 NC를 상대한 니퍼트는 5이닝 6피안타(3홈런) 5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으나 제구가 너무 높게 몰리면서 볼카운트 싸움에서도 고전했다. 1회 140~143km를 던지다 김성욱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고서야 구속이 140km 후반대로 올라왔다. 총 투구수는 90개(스트라이크 58개+볼 32개)였다. 세 타자 연속 탈삼진을 잡은 5회를 빼고는 아직까지 정상 컨디션이라 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니퍼트는 팀의 12-4 승리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95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kt는 NC 마운드를 상대로 장단 21안타를 뽑아냈다. 니퍼트가 점수를 주면 계속해서 다시 리드를 되찾아오며 그의 승리를 도왔다. 특히 이날 호흡을 맞춘 포수 이해창은 타격에서도 결승타 포함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심우준 역시 4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t는 9승6패를 기록, 리그 3위에 이름을 올려 놓았다. kt 타선의 힘이 지금처럼 쭉 유지된다면 니퍼트에게는 든든한 도움이 될 수 있다. 니퍼트의 기량이 22승을 거뒀던 2016년 전성기 때만큼일 것이라고는 기대하기 어렵다. 앞으로 남은 승리 역시 팀 동료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어떻게 그를 받쳐줄 수 있느냐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