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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일러] 영상 21도 울산, 듀브론트에게 힘 될까

작성일: 2018.04.12 13:0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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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펠릭스 듀브론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신원철 기자] '공교롭게도' 날씨가 돕지 않았다. 펠릭스 듀브론트가 등판한 3월 24일 SK전, 30일 NC전, 4월 6일 LG전 모두 그날따라 쌀쌀했다. 

시범경기 때 날씨가 더 따뜻한 적도 있었다. 기대를 품고 영입한 전직 메이저리거가 부진하다 보니 조원우 감독은 타는 속을 "날씨가 따뜻해지면 나아질 것"이라는 말로 달랠 수 밖에 없었다. 

12일 넥센전 선발투수로 예고된 듀브론트. 그의 네 번째 경기는 어떨까. 우선 날씨는 좋다. 12일 오후 1시 현재 울산 남구는 영상 21도다. 11일도 날씨가 따뜻했다. 

듀브론트의 부진이 날씨 탓이라면, 이번 경기만큼은 그에게 우호적인 조건이 갖춰졌다.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11.37에서 맞이하는 네 번째 경기다. 자존심 회복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조원우 감독은 "능력은 있는 선수다. 그동안 운이 따르지 않기도 했고(개막전) 날씨가 계속 좋지 않았다. 이번 경기는 잘 던질 거다. 아픈 곳은 없다. 이번 등판을 기대하고 있다"라는 말로 다시 한 번 믿음을 드러냈다. 

그동안 나원탁-나종덕과 배터리 호흡을 이뤘다면, 12일 넥센전은 포수가 달라질 수도 있다. 조원우 감독은 "김사훈을 내보내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배터리 코치와 논의 후에 결정하겠다"고 얘기했다. 

팀 사이클도 롯데에 유리해 보인다. 지난 주말 3연전이 시작한 6일 이후 최근 5경기에서 넥센은 전패, 롯데는 3승 2패를 거뒀다. 

방망이 차이가 크다. 위 기간 넥센이 OPS 0.675로 뒤에서 2위인 반면 롯데는 0.893으로 앞에서 2등이다. 롯데는 11일 넥센전에서 4번 타자 이대호를 빼고도 장단 17안타로 12-0 대승을 거뒀다. 

살아난 타선, 따뜻해진 날씨를 안고 마운드에 오를 듀브론트다. 네 번째 경기까지 부진하다면 핑계가 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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