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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가 안 나면 만든다! KIA, 역대 최초 4타자 연속 번트

작성일: 2018.04.13 21:27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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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KBO 리그 역대 최초 4타자 연속 번트를 기록했다.

KIA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회 최원준, 김민식, 황윤호, 이명기 4명의 타자가 연속 희생번트를 기록했다. KBO 확인 결과 4타자 연속 번트는 리그 역대 최초 기록이다.

KIA는 이날 양현종이 위력을 보여주며 팀을 든든히 이끌었으나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해 6회초까지 0-0 접전이 이어졌다. 6회말 무사 1루에서 로저 버나디나가 투런포를 쏘아올려 팀에 리드를 안겼으나 언제 2점이 뒤집어질지 모를 상황.

KIA의 7회 번트 행진은 그래서 절실했다. KIA는 7회 김선빈이 좌월 2루타로 출루한 뒤 최원준이 번트를 댔다. 최원준은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무사 1,3루 찬스가 됐다. 이어 김민식이 무사 1,3루에서 번트를 댔는데 투수 실책이 되면서 김선빈이 득점했다.

이어진 무사 1,2루 찬스에서 황윤호가 1루수 앞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스리번트의 위험을 감행한 도전 끝에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이명기가 다시 1루수 앞 번트를 대면서 최원준이 득점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타자 연속 번트는 KBO 리그 최초 기록.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슬럼프에 빠지면서 득점력이 떨어진 KIA는 이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계속 번트를 대며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여기에 당황한 상대 선수들의 실책까지 겹치며 KIA가 도전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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