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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속구+슬라이더 95%' 4연승 한화 봉쇄한 삼성 김대우

작성일: 2018.04.13 21:57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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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강력한 1위 후보 KIA 타이거즈를 타선 힘으로 잡은 한화 이글스. 최근 불탄 한화 타선을 상대로 삼성 라이온즈 김대우가 초반에 기싸움에서 이겼다. 속구와 슬라이더면 충분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1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삼성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6승 11패가 됐다. 한화는 4연승에서 질주를 멈추고 8승 8패 5할 승률로 떨어졌다.

삼성 승리에는 선발투수 김대우가 있었다. 김대우는 5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김대우는 속구와 슬라이더 위주 투구 내용을 보여줬고 한화 타선은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김대우는 1회부터 3회까지 큰 문제 없이 한화 타선을 막았다. 1회와 3회는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2회에는 1사에 이성열이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정근우와 하주석을 범타로 돌려세워 1사 1루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순이 한바퀴 돌고 한화 타선은 김대우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삼성이 3-0으로 앞선 가운데 한화 선두 타자 양성우가 볼넷으로 나갔고 송광민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제러드 호잉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1사 2루가 됐다. 이성열이 김대우를 상대로 투수 땅볼을 쳤다. 타구가 김대우 오른 팔뚝을 때렸다. 

2사 2루가 됐지만 타구에 맞은 뒤 김대우가 잠시 흔들리는 듯했다. 정근우가 김대우를 상대로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 1점 차로 추격했다. 거기에 김대우가 1루 견제 실책을 저질러 2사 3루가 됐다. 하주석이 정근우를 상대로 좋은 타구를 만들었으나 삼성 중견수 박찬도 호수비에 걸려 동점 역전을 만들지 못했다.

꺼져가는 한화 공격 불씨가 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김대우는 잔불을 꺼뜨렸다. 5회말 선두 타자 오선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최재훈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끌어냈다. 이어 이용규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5이닝 투구를 마쳤다.

투구 분석표에 따르면 김대우가 던진 공 74개 가운데 속구가 37개, 슬라이더가 33개였다. 70개가 속구+슬라이더 조합이었고 나머지는 커브가 1개 투심 패스트볼이 3개였다. 95% 공이 속구와 슬라이더 조합이었다. 

단순한 구종 조합이지만 김대우는 좌우상하 모두 사용하며 한화 타선 눈을 어지럽혔다. 연속 피안타는 단 한번도 없었다. 타구에 맞아 흔들리는 위기가 있었지만 수비가 적절한 시기에 도와줬다. 4연승 기간 동안 타율 0.345 5홈런 35타점을 뽑은 한화 타선 리듬을 끊는 좋은 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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