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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부활 시동, 이대호에게 멀티 홈런이란

작성일: 2018.04.18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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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이대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불과 일주일 전 10일 0.226이었던 타율이 이제 0.313이다. 4경기 연속 안타에 13일 KIA전과 17일 삼성전 2경기 7안타를 몰아쳤다. 이제 롯데의 이대호다. 4번 타자 이대호로 돌아왔다.

장타력까지 살아났다. 17일 삼성전에서 5회 리살베르토 보니야의 체인지업, 7회 한기주의 포크볼을 공략해 각각 비거리 125m, 120m짜리 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해 8월 16일 사직 두산전 이후 오랜만에 나온 연타석 홈런이었다. 롯데는 이 경기에서 6-11로 완패했지만 이대호의 부활은 위안거리였다. 이대호가 5점을 책임졌다.

타이밍을 잡았으니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그리고 이대호는 지금까지 그 유지력이 남달랐다. 이른바 '몰아치기' 능력이다. 이대호가 멀티 홈런을 기록한 뒤의 성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첫 멀티 홈런은 4월 13일 SK전이었다. 4타수 3안타 가운데 홈런이 2개. 올해와 다른 점이라면 지난해 이대호는 시즌 초반부터 타격감이 엄청났다. 그런데 이 타격감이 멀티 홈런 이후 더 무서워졌다. 이대호는 13일 SK전 뒤 5경기에서 17타수 9안타를 기록했다. 0.462로 충분히 높았던 타율이 0.482까지 상승했다.

일본 프로 야구 진출 전인 2011년에도 멀티 홈런은 상승세의 상징이었다. 4월 24일 SK를 상대로 5타수 2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채웠다. 그 뒤로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해 5월 25일에는 삼성전에서 5타수 3홈런을 몰아쳤다. 다음 날인 27일 KIA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금방 감을 찾았다. 28일 KIA전부터 31일 넥센전까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 사이 홈런은 2개를 추가했다.

물론 멀티 홈런이 100% 보증 수표는 아니었다. 지난해 8월 16일 마이클 보우덴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날린 뒤 5경기에서는 20타수 4안타(1홈런)으로 저조한 적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때도 바로 다음 경기에서는 5타수 2안타를 쳤다.

몰아치기가 시작됐다. 18일 이대호의 방망이는 여전히 롯데가 기대하는 최종 병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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