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은 왜 연패를 끊은 뒤 선수단을 소집했나
작성일: 2018.04.18 06: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가 우여곡절 끝에 4연패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KIA는 17일 광주 LG전에서 9회말 무사 만루에서 나온 김주찬의 끝내기 적시타를 앞세워 5-4로 이겼다. KIA는 지난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시작된 길었던 4연패를 탈출하며 승률 5할(9승9패)을 회복했다.
4연패에서 벗어나기까지 과정이 힘겨웠다. KIA는 4일 인천 SK전부터 8일 광주 넥센전까지 4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탔지만 이후 한화와 원정에서 스윕패를 당했고 13일 롯데에는 9회초 7실점하며 4-8로 졌다. 4연패 하는 과정에서 선발, 불펜, 타선이 모두 어긋났다.
여기에 14일은 우천 취소, 15일은 미세먼지 취소로 경기가 사라지면서 계속해서 연패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한 번이라도 이기고 쉬면 좋을텐데 16일 월요일 휴식까지 한 주가 길었던 KIA였다. 17일 경기에서도 9회 김세현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면서 9회말까지 간 공격 끝에 승리를 얻었다.
경기 후 김기태 KIA 감독은 전력분석실에 선수단을 소집했다. 팀이 이긴 뒤 전체 선수단이 모인 것은 김 감독 취임 후 극히 드문 일. KIA 관계자는 "선수단 내부의 일이라 듣지 못했지만 시즌 초반이고 5할을 회복했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자는 내용일 것"이라고 전했다.
눈여겨 볼 것은 미팅 시점. 김 감독은 4연패 동안에도 하지 않던 미팅을 이긴 뒤 했다. 평소 김 감독은 "지고 있을 때는 무슨 말을 해도 잔소리로 들린다. 이기고 기분좋을 때 이야기해야 선수들도 기분좋게 듣는다"고 선수들과의 대화 철학을 밝혔다. 이날 역시 연패에서 탈출한 뒤 그 동안 선수들에게 말하고자 했던 바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연패하는 동안 타선도 그렇고 선수단이 다 계획보다 잘 안되는 일이 많았을 것이다. 헥터도 자신에게 실망감이 큰 것 같더라. 다시 한 번 자신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힘들게 연패를 끊고 다시 비상을 준비하는 KIA 선수단이 김 감독의 의중을 잘 읽어냈을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김도영 1번→3번 전격 복귀+5번 노시환 배치…중국전 라인업 재편! 변수는 '오락가락 폭우'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韓 패배, 상황 복잡해져" 대만 언론 한숨 푹푹, 한국이 일본에 질 줄 몰랐겠지 "日 상대 6점차 이상 승리해야"
2026-09-26
-
선수도 회사원인데 치어리더도 회사원 "선수들 힘들 때 응원하는 게 우리 몫"
2026-09-26
-
구자욱 저리 잘하는데, "고민이다" 박진만은 왜?…적장 이숭용은 "경지에 오른 것 같다" 극찬
2026-09-26
-
경우의 수가 문제가 아니다? 한국, 경기도 못 하고 금메달 내주는 '끔찍한 시나리오' 있다
2026-09-26
추천 콘텐츠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일본 꺾고 한국 농구 구했는데 "이룬 건 없다"…이현중, NBA와 정면승부 → 코비 티셔츠 입고 곧장 미국으로 [나고야 NOW]
2026-09-26
-
'韓 배드민턴 초대형 이변 나왔다!' 83위인데, 디펜딩 챔피언 제압...최지훈, 중국 리시펑 상대 2-1 역전승
2026-09-26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한일전 앞두고 립스틱 바르네"…한국 이기고 결승가서 은메달 땄는데도 악플 폭주 → 日 배구 결국 '호소문'
2026-09-26
-
"3m에 붙였는데 아무도 박수를 안 쳐" US오픈 챔피언 황당…美 홈인데 "너무 조용했다" 응원 호소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