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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VIEW] 민병헌 마수걸이 홈런 뒤에는 '꿀잠' 있었다

작성일: 2018.04.18 23:2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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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민병헌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어제 넘어가는 거였는데 힘이 없어서요." 롯데 외야수 민병헌은 18일 사직 삼성전을 앞두고 이렇게 너스레를 떨었다. 민병헌은 17일 8회 삼성 심창민을 상대로 큼지막한 중견수 뜬공을 때렸는데, 몸살 감기만 아니었으면 홈런이 됐을 거라는 농담이었다. 

그는 17일 경기 전 훈련에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민병헌은 몸살 감기 때문에 링거 주사를 맞고 겨우 경기에 뛸 수 있었다며 "보일러 켜 놓고 이불 3장 덮고 11시간 동안 푹 잤다"고 했다. 경기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타격감에는 만족하고 있었다. 비록 잡혔지만 8회 타구는 제대로 맞았다며 웃었다. 

자가 요법 덕분일까. 민병헌이 홈런 침묵을 깼다. 민병헌은 18일 삼성 왼손 투수 장원삼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터트렸다. 1-6으로 끌려가던 6회 2사 1루에서 장원삼의 직구가 높게 들어오자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 타구는 120m를 날아가 왼쪽 담장을 넘어 관중석 상단에 꽂혔다. 

민병헌은 이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민병헌의 추격포 뒤 8회 나온 이대호의 동점 3점 홈런으로 6-6 균형을 이뤘다. 연장 12회에는 이대호의 끝내기 3점 홈런이 터지면서 9-7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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