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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지배자' 이대호 "감 좋아 자신 있게 휘둘렀다"

작성일: 2018.04.18 23:3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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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이대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조원우 감독의 말처럼 '이대호가 지배한 경기'였다. 이대호는 "이 한 경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남은 경기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9-7로 이겼다. 연장 12회말 이대호가 끝내기 3점 홈런을 날렸다.

5회초 0-6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신본기, 민병헌과 이대호의 홈런으로 따라잡았다. 12회말 이대호가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9위 삼성과 승차는 다시 0이 됐다. 롯데가 6승 13패, 삼성이 7승 14패다.

롯데는 0-6으로 끌려가던 5회 신본기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6회에는 민병헌도 시즌 첫 홈런을 터트렸다. 2사 1루에서 장원삼의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극적인 홈런은 8회 나왔다. 8회 1사 이후 대타 이병규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손아섭이 우전 안타를 때려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전날(17일) 연타석 홈런을 날린 이대호가 이번에는 삼성 셋업맨 심창민을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의 존재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대호는 6-7로 끌려가던 연장 12회 한기주를 상대로 이틀 연속 홈런을 날렸다. 

경기 후 이대호는 "최근 타격 밸런스가 많이 좋아졌고, 타이밍도 맞아 가고 있다. 한동안 안타가 안 나와 타석에서 급한 마음이 있었는데 한결 여유를 찾아 공이 잘 보이기 시작했다. 타석에서 특별히 노림수를 갖지는 않았다. 감이 좋아 자신 있게 휘두른 게 중요한 홈런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팀 성적이 좋지 않아 주장으로서 부담가는 점은 있다. 내가 짊어져야 할 점이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이 한 경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남은 경기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 힘을 내서 팬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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