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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UEL도 탈락…벵거 무관의 퇴장

작성일: 2018.05.04 05:57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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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유종의 미를 위한 유로파리그 우승이 어그러졌다. 마지막 기회도 그렇게 사라졌다. 아스널 전설의 이별이 씁쓸하게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아스널은 4일 오전 4시 5분(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1, 2차전 합계 1-2로 결승행이 좌절됐다. 

아스널은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홈경기가 두고두고 아쉬울 상황이었다. 전반 초반 상대 풀백 시메 브르살리코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유지했고, 후반 16분에 선제골도 기록했다. 수많은 찬스는 놓치는 동안 후반 36 앙투앙 그리즈만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수적 우세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

2차전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수비가 강한 아틀레티코는 홈에서 유독 강하다. 최근 11경기 연속 무실점이었다. 아스널이 경기 내내 더 높은 점유율로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노렸다. 그런데 전반 슈팅은 한 차례. 그나마도 유효 슛도 아니었다.

아틀레티코는 수비를 단단히 하고 실리 축구를 했다. 전반 30분을 기점으로 살아나더니 추가 시간 기어코 디에고 코스타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스널이 더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아스널이 후반 연이어 슈팅을 기록했다. 그러나 11경기째 무실점을 이어온 아틀레티코의 방패가 단단했다. 아스널의 슈팅은 얀 오블락 골키퍼의 최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벵거 감독은 지난달 22년간 지휘했던 아스널을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을 탈락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남은 건 유로파리그 우승과 부차적으로 주어지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팀에 선물을 주고 자신도 명예롭게 떠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그렇게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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