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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첫 우승 앞둔 그리즈만…ATM 잔류, 이적 설왕설래

작성일: 2018.05.04 22:07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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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과 UEL 4강 1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구했던 그리즈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이 유럽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한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떠날까? 그의 거취를 두고 엇갈린 시선이 존재한다.

지난 여름 그리즈만은 이적설에 휘말렸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손길을 내밀었다. 우여곡절 끝에 아틀레티코에 남았다. 잔류한 뒤에는 리그 내 라이벌 FC바르셀로나가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전방과 측면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고, 마무리 능력에 패스까지 갖춘 그리즈만은 누구라도 탐낼 공격수다.

그리즈만이 이적을 선택할 수 있는 중요한 이유는 바로 '우승 컵'이다. 그리즈만이 지금껏 선수로서 들어올린 트로피는 2014년 스페인 수페르코파 우승이 유일하다. 시즌을 시작할 때 벌이는 대회라 그 중요성은 리그나 다른 컵 대회에 비할 바가 아니다. 아틀레티코의 동료 페르난도 토레스는 "메시나 호날두의 레벨에 오르기 위해서, 그리즈만은 타이틀을 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시즌엔 드디어 우승 컵과 가까워졌다. 아틀레티코는 4일 오전 4시 5분(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아스널과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아틀레티코는 1, 2차전 합계 2-1로 결승에 올랐다. 17일 벌어지는 결승전에서 올림피크마르세유를 꺾으면 그리즈만은 자신의 커리어에 '우승'을 남기게 된다.

하지만 유로파리그는 그리즈만이 바라고 있을 트로피가 아니다.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순위의 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빅이어'의 가치에 비하면 유로파리그의 비중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 이번 시즌에도 아틀레티코는 FC바르셀로나가 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는 통에 우승을 놓쳤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첼시, AS로마와 같은 조에 속해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유로파리그 우승은 작은 위안일 뿐이다.

이와중에 그리즈만의 거취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3일 "그리즈만의 미래가 역시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당초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과 재계약 협상 기한을 4월 30일로 설정했는데, 그리즈만 측에서 답변을 주지 않았다는 것. 이 매체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아직 모르겠다. 지켜봐야 한다"면서 자신의 미래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반대로 그리즈만의 잔류를 자신하는 이도 있다. 바로 아틀레티코의 회장 엔리케 세레소다. 5일자 스페인 스포츠 신문 '문도데포르티보'가 라디오 방송 '엘 라르게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세레소 회장은 "그리즈만이 내년에도 여기 있을 것"이라면서 "그는 아틀레티코 선수"라고 밝혔다. 세레소 회장은 "결승까지 오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면서 팀의 결승 진출에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10년 동안 2번의 유로파리그 우승과 2번의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달성한 것은 아틀레티코의 위치를 보여주는 것이란 것.

이미 그리즈만을 향한 관심은 뜨겁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라리가에서 19골과 8도움을 올리면서 득점 5위에 올라 있다. 여전히 우승이 고픈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와 함께 우승을 노릴까, 아니면 우승이 더 유리한 새로운 둥지를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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