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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또 연승 실패' 삼성, 위안거리 강민호-박한이 맹타

작성일: 2018.05.05 07:0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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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이(왼쪽)-강민호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또다시 연승에 실패했다. 기세를 올렸지만 역전패했다. 그래도 위안거리는 있다. 베테랑 타자들이 살아났다.

삼성 라이온즈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6-8로 졌다. 3회부터 잡은 리드를 힘겹게 9회까지 끌고 갔지만 마무리투수 장필준이 4실점 하며 무너졌다.

역전패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은 있었다. 타선에서 베테랑 타자들이 앞으로 활약을 예고하듯 기지개를 켰다. 1군에 복귀한 박한이와 주춤한 타격감으로 부침을 겪던 강민호가 주인공이다.

이날 경기에서 강민호는 6번 타자 포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0-2로 뒤진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강민호는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팀 첫 점수를 뽑았다. 이어 2-2 동점인 2사 1루에는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려 2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7번 지명타자로 나선 박한이가 2사 2, 3루 기회에 등장했다. 박한이는 2타점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팀 역전을 이끌었다. 박한이는 5회말에도 좌전 안타를 하나 보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이날 경기에서 제 몫을 다했다.

강민호 상승 곡선이 눈에 띈다. 지난달 21일 KT 위즈와 경기부터 이날 경기까지 강민호는 10경기에서 타율 0.406(32타수 13안타) 3홈런 5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0.205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은 0.266까지 올라왔다.

4일 1군에 복귀한 박한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속구 대응이 부족하다"며 삼성 김한수 감독은 박한이가 더 감각을 끌어올려 1군에 합류하길 바란다고 알렸다. 박한이는 4일 복귀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잘 끌어올렸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삼성에 부족한 공격력이 한 단계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강민호는 이원석 러프 김헌곤으로 이뤄진 중심 타선 뒤를 단단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카드다. 박한이는 어느 타순에 배치돼도 제 몫을 할 수 있는 베테랑 타자다.

다음 주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구자욱이 합류할 예정이다. 강민호 박한이가 활약을 이어가고 구자욱이 복귀한다면 구자욱-러프-이원석-김헌곤-강민호-박한이로 이뤄진 타선 구축이 가능하다. 올 시즌 고전을 피하지 못했던 삼성 타선이 조금 더 강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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