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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없는 타선' LG 윌슨, QS에도 2승 도전 실패

작성일: 2018.05.05 16:1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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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타일러 윌슨(30, LG 트윈스)이 2승 도전에 실패했다.

윌슨은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 그러나 타선 침묵 속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투구 수는 115개였다.

여러모로 부담감이 큰 등판이었다. 윌슨은 지난 6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2패 36이닝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5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투구 내용은 좋았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아울러 LG가 5연패에 빠져 있어 윌슨의 투구가 더욱 중요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잘 던져서 승리 투수가 됐으면 좋겠다. 내가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안 가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2사 이후 위기를 맞았다. 1회 2사에서 최주환에게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김재환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0-2로 끌려갔다. 

3회 고비는 잘 넘겼다. 1사에서 정진호에게 볼넷을 내주고 최주환에게 중견수 오른쪽 안타를 맞아 1사 1, 3루가 됐다. 두산 강타선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잘 버텼다. 윌슨은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하위 타선에 일격을 당했다. 4회 2사에서 허경민이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진 류지혁 타석 때 허경민이 2루를 훔치고, 윌슨이 폭투를 저질러 2사 3루가 됐다. 류지혁과 8구까지 가는 싸움 끝에 중견수 앞 적시타를 얻어맞아 0-3이 됐다.

5회까지 공 93개를 던진 윌슨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김재환과 양의지에게 연달아 중견수 앞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무사 1, 2루에서 오재원의 높이 뜬 번트 타구가 윌슨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간 게 전환점이 됐다. 윌슨은 곧바로 2루에 던져 김재환까지 병살로 처리했다. 2사 1루에서 오재일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지만,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임무를 다한 윌슨은 0-3으로 뒤진 7회 최동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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