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메이웨더와 2000억짜리 댄스 대결, 누가 마다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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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코너 맥그리거(26·아일랜드)는 지난 4월 남성잡지 에스콰이어와 인터뷰에서 세계 챔피언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를 30초 안에 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종합격투기 경기에서.
맥그리거는 "메이웨더를 한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보지 않는다. 그는 10가지 다른 영역의 풋내기일 뿐이다. 그가 복싱을 하려고 할 때, 내가 그의 다리를 잡는다면 어떻게 될까?"라며 "보아뱀처럼 칭칭 감아서 그를 질식시키는 데 30초면 충분하다"고 큰소리쳤다.
맥그리거가 또 그를 언급했다. 이번엔 종합격투기가 아닌 복싱으로도 메이웨더를 상대할 수 있다고 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3일 미국 TBS의 '코난 오브라이언 토크쇼'에 출연, 메이웨더와 같은 체급으로 복싱에서 맞붙고 싶냐는 질문에 "당신은 메이웨더와 싸우고 싶은지 묻고 있는데, 그렇다면 누가 1억8000만 달러(약 2000억 원)를 받고 링을 돌면서 춤추는 일을 마다하겠는가?"라고 재치있게 답해 방청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어 "그는 어떠한 제한도 없이 무장 해제하고 싸우는 나의 세계(종합격투기)로 들어올 생각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난 틀림없이 그의 세계(복싱)로 들어갈 것이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그와 복싱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도 복싱으로 '48전 48승 무패' 메이웨더를 잡기엔 역부족이라는 걸 안다. 이종(異種) 격투가 사람들의 관심을 더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히면서, 종합격투기에선 그를 쉽게 꺾을 수 있다고 다시 강조했다.
"파퀴아오와의 경기가 끝나고 (세기의 대결에 대한)이야기가 싹 사라졌다. 관심을 유발하는 대결을 찾고 있다면, 그것은 서로 다른 스타일이 부딪치는 경기여야 한다. 전에도 말했었다. 복싱이라는 싸움으로 메이웨더에 승리하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세상엔 그를 꺾을 수 있는 너무도 많은 다른 스타일의 싸움이 있다. 만약 (종합격투기로)메이웨더와 섞인다면, 그를 발가벗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맥그리거는 오는 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89 메인이벤트에서 채드 멘데스(30·미국)와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을 펼친다.
챔피언 조제 알도가 갈비뼈 부상으로 빠져 김이 샜지만, 맥그리거는 UFC 189의 흥행에 앞장서고 있는 메인이벤터답게 각종 토크쇼와 행사에 출연, 걸걸한 입담을 자랑하며 시선몰이 중이다. D-8, 시간이 갈수록 그의 트래시토크는 더 불을 뿜을 것이다.
[사진] 코너 맥그리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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