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일러] 5월의 듀브론트, 결과도 '101%'일까

작성일: 2018.05.08 12:04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롯데 펠릭스 듀브론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나는 늘 101%였다." 롯데 왼손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가 지난 1일 사직 KIA전에서 7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린 뒤 남긴 말이다. 그는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도 늘 최선 그 이상을 위해 노력했다며 '101%'를 강조했다. 

첫 6경기에서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평균자책점 7.53에 머물렀던 듀브론트는 1일 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침묵하게 했다. 롯데는 4-0 승리로 4연속 위닝 시리즈의 발판을 마련했다. 듀브론트는 "최근 3경기에서 점점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돌아봤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상대의 주루사와 적절한 병살타 유도로 실점을 막았다. 내용에 '완벽' 혹은 '완벽에 가까운'이라는 표현을 쓰기는 어려웠다. 그래도 1일 KIA전은 여러모로 시즌 초반에 비해 나아진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먼저 직구 평균 구속이 143.5km로 올 시즌 최고였다.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지난달 19일 사직 삼성전에서도 143.2km가 나왔다. 나머지 경기에서는 141km대에 그쳤고 제대로 버티지 못했다. 

경기 초반 1회와 2회 각각 2루타를 하나씩 맞았다. 장타 허용은 듀브론트가 고전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 그런데 3회부터는 장타를 맞지 않았고, 덕분에 득점권 위기도 줄어들었다. 

4사구는 몸에 맞는 공 하나를 포함해 2개. 그런데 듀브론트는 사실 볼넷 1개도 줄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볼 판정에 대한 불만이 없지 않았다(합리적인 의문인지를 떠나서). 장점으로 꼽혔던 제구력이 돌아왔다. 

구속을 빼면 이미 시범경기에서 장점으로 평가받은 요소들이다. 그리고 첫 승 뒤 바로 다음 상대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만났던 LG 트윈스다. 과연 듀브론트는 자신의 말대로 상승세에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이번 경기에서 증명해야 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