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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구자욱의 진심 "다친 동안 미안한 마음 컸다"

작성일: 2018.05.09 17:4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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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 수원, 김민경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미안한 마음이 컸다."

구자욱(25, 삼성 라이온즈)이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5차전을 앞두고 부상에서 복귀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구자욱은 8일 수원 KT전에서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복귀를 자축했다. 삼성은 9-4로 역전승하며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했다. 구자욱은 4-3으로 앞선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1루수 앞 내야안타로 추가 득점의 물꼬를 텄다. 구자욱은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시도하면서 기어코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때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흔들렸고, 강민호가 사구로 걸어나간 뒤 박한이의 우월 3점포가 나오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좋은 결과를 팀에 안겨줬다. (구)자욱이가 잘 연결을 해줬고, 6회에는 톱타자로 나와서 투지를 보여줬다.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해 보기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구자욱은 위험한 플레이를 했다며 자책했다. 그는 "나도 모르게 슬라이딩을 했다. 뛰는 게 더 빨랐을 수 있었고, 뛰어서 충분히 세이프가 될 수 있었는데 넘어져 버렸다. 위험한 플레이라 후회했다"고 털어놨다. 이때 취재진이 투지가 보기 좋았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달하자 "좋게 봐주시면 감사할 거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부상으로 빠진 동안 몸 관리의 중요성을 배웠다. 2군에 있는 동안 TV로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면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 구자욱은 "형들이 정말 열심히 플레이를 하는 걸 보면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 빨리 1군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형들이 또 몸 상태를 물어보는 연락을 해서 감동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구자욱은 2군에 있는 동안 재활에 전념하면서 타격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그는 "2군에서 강기웅 코치님이 원포인트 레슨을 잘해 주셔서 도움이 됐다. 중심 이동이나 기술적인 것들을 많이 알려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앞으로 팀에 계속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구자욱은 "많이 출루하고 중요할 때 치고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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