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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올라가는 롯데, 성장하는 나종덕

작성일: 2018.05.12 10:4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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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포수 나종덕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어느덧 5위까지 올랐다. 그리고 신인 포수 나종덕(20)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순위는 KIA 타이거즈와 공동 5위가 됐다. 선발 등판한 노경은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다.

시즌 초반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최하위에서 힘겨워하던 롯데가 어느새 중위권에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가 이렇게 상승세를 보일 수 있는 요인으로 마운드 안정과 타선에서 힘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4월 중순까지 롯데 마운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선발진은 조기에 무너지는 경우가 잦았고, 불펜진은 리드를 지키기 힘겨워했다. 타선에서는 해결해줘야 할 주축 타자들이 고전했다. 외국인 선수들도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그러나 투수들과 타자들이 '감'을 잡으면서 롯데는 잇따라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도약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예 포수 나종덕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아직 타격적인 면에서는 더 보완이 필요하지만 그가 성장하면서 팀의 전력도 한층 단단해지고 있다.

나종덕은 지난 10일까지 타율 1할이 채 안됐다. 그러나 전날(11일) KT전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마침내 시즌 처음으로 타율 1할(0.132)을 넘겼다. 물론 이 정도의 타율에 칭찬을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나종덕의 성장세는 지켜볼만 하다.

나종덕은 시즌 전 캠프 때부터 수비력에 중점을 뒀다. 공격력이 뛰어났던 강민호(삼성 이적)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지만 포수로서 투수의 안정적인 리드와 상대 주자의 견제 등 수비적인 면이 우선이었다. 이 점은 신인인 그가 희망을 보였다.

그리고 조원우 감독의 믿음도 있었다. 공격적인 면에서는 부족하지만 "경기 경험이 쌓이면서 더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나종덕을 꾸준히 기용했다. 4월까지 3안타에 그쳤던 그가 5월 절반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6안타.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나종덕은 시즌 초반부터 "계속 1군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하며 땀을 흘리고 있다. 젊은 선수의 성장세. 롯데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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