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매 이닝 출루 허용' 레일리, 시즌 6승 달성 실패

작성일: 2015.07.07 21:01 스포츠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거인의 왼쪽 어깨' 브룩스 레일리(27, 롯데 자이언츠)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는 불안한 투구로 투구수 관리에 실패했다. 고비 때마다 주무기인 커브로 삼진을 잡아내며 버텼으나 결국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레일리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점수는 2점밖에 내주지 않았으나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며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결국 5회를 다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선발 투수 노릇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1회 선두 타자 박용택과 후속 문선재를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2사 후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히메네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2사 후 출루를 허용했다. 오지환과 채은성을 각각 2루 땅볼과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다. 이후 이진영과 유강남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어 타석에 들어선 손주인을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숨을 돌렸다.

3회 선두 타자 박용택과 정성훈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히메네스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누상에 주자를 꽉 채웠다. 그러나 레일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1사 만루 위기에서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4회에도 LG 타선에 베이스를 밟게 했다. 이닝 선두 타자 이진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이후 유강남,손주인,박용택에게 연속 3안타를 내줘 이날 경기 두 번째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때 투구수가 이미 여든 개에 육박했다(77개). 이어 타석에 들어선 문선재에게 결국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되는 1사 1, 2루 상황에서 정성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숨을 골랐다. 그러나 히메네스 타석 때 2루 주자 박용택을 견제하기 위해 던진 송구가 뒤로 빠져 주자들에 한 베이스씩을 더 허락했다. 결국 히메네스를 고의볼넷으로 보내 비어 있던 1루를 채웠다.

이날 3번째 만루 위기를 맞닥뜨린 레일리는 가장 필요할 때 가장 자신 있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주무기인 커브로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이닝 선두 타자 채은성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이진영에게 희생번트를 내주고 주자에게 또다시 스코어링 포지션을 허락했다. 여기까지였다. 1사 2루 상황을 심수창에게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편, 이날 경기는 리드오프 짐 아두치의 4타수 3안타 3득점 맹활약과 레일리의 뒤를 이어 구원 등판한 심수창의 2⅓이닝 1실점(0자책) 호투를 앞세워 롯데가 LG를 7-6으로 꺾었다.

[사진] 브룩스 레일리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