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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을 선발로, 다저스 파격 로테이션 채택하나

작성일: 2018.06.02 15:03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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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가 선발 자원을 또 잃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일(이하 한국 시간) 다저스 좌완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고 밝혔다. 커쇼는 지난달 7일 이두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나 등판 후 MRI 검사를 받았고 허리 염좌 판정을 받았다.

커쇼는 일단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가 복귀하는 데 걸리는 시간에 대해 "한 달 이상"이라고 답했다. 커쇼는 다음달 중순 쯤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류현진과 비슷한 시기에 복귀할 예정.

다저스는 커쇼와 류현진을 빼놓고 6월을 버텨야 한다. 다저스는 커쇼를 대신해 2일 우완 투수 브록 스튜어트를 메이저리그로 콜업했으나 스튜어트가 그들을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을 채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에 앞서 콜업한 데니스 산타나를 선발로 기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또 하나 방법이 있다. 'CBS 스포츠'는 2일 "다저스가 전통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짤 수도 있지만 파격적인 방법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바로 탬파베이 레이스처럼 불펜 투수를 선발 등판시키는 것. 다저스는 이미 스콧 알렉산더를 2일 선발로 발표하며 파격을 예고했다. 알렉산더는 1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구원 등판한 산타나가 3⅔이닝을 던졌다. 팀이 11-8로 승리하며 산타나가 승리투수가 됐다.

탬파베이는 지난달 20일 선발 등판한 불펜투수 세르지오 로모가 1이닝을 던진 뒤 21일에도 선발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위 매체는 이 전략을 '탬파베이의 오프너 작전'이라고 표현했다. 병 뚜껑을 오프너로 따듯 선발투수가 경기를 시작한 뒤 교체되는 느낌인 셈이다.

그러나 이 작전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위 매체는 "알렉산더에게 의존하는 것은 다저스가 경기를 더 일찍 포기하게 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전통적인 불펜 소모 게임에 불과하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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