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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동료가 본 '타자 오타니' 어떻게 진화했나

작성일: 2018.06.03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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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의 투타 겸업이 놀라운 이유는 일본 프로 야구보다 더 높은 수준인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비율 기록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일 텍사스전까지 31경기 타율 0.292, 출루율 0.380, 장타율 0.557, OPS 0.937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6개를 쳤다.

지난해 닛폰햄에서는 타율 0.332, 출루율 0.403, 장타율 0.540, OPS 0.942로 시즌을 마쳤다. 아직 한 시즌을 온전히 보내지 않은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조정의 여지가 있지만 초반 페이스가 훌륭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2일 텍사스전에서는 5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 장면을 지난 2년 동안 닛폰햄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텍사스 투수 크리스 마틴이 지켜봤다. 일본 풀카운트에 따르면 마틴은 타자 오타니의 작년과 올해 가장 큰 변화로 참을성을 꼽았다.

마틴은 "내가 본 것과 타석에서 어프로치가 달라진 면이 있다. 일본에서는 지금보다 빠른 카운트에서 적극적으로 스윙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참을성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마틴의 말대로 오타니는 공을 침착하게 보는 경우가 늘었다. 지난해 65경기에서 24개의 볼넷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31경기에서 15개다. 

일본 프로 야구에서 통산 순수출루율(출루율-타율)이 0.072였고, 커리어 하이 시즌인 2016년에는 0.094였다. 올해는 0.088이다. 최고 시즌에 버금가는 성적을 더 높은 수준의 리그에서 유지하고 있으니 진화라는 말이 딱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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