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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⅔이닝 5실점' KIA 윤석민, 쉽지 않았던 '복귀 신고식'

작성일: 2018.06.02 18:3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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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윤석민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윤석민(32, KIA 타이거즈)이 605일 만에 복귀전에서 패전 위기에 놓였다. 

윤석민은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95개였다. 최고 구속은 142km였고, 슬라이더(26개)와 체인지업(23개), 커브(5개)를 섞어 던졌다.

오랜 재활을 마치고 홈에서 신고식을 치렀다. 윤석민은 2016년 12월 오른 어깨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했고, 2016년 10월 5일 대구 삼성전 이후 605일 만에 1군 마운드를 밟았다. 마지막 선발 등판은 776일 전인 2016년 4월 17일 광주 넥센전이었다. 

직구 제구가 흔들렸다. 직구 구속은 140km 초반대로 형성됐는데, 높게 떠서 들어가는 볼이 많았다. 윤석민은 대신 슬라이더를 적극 활용해 카운트를 잡아 나갔다. 1회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긴 했지만, 후속타를 내주지 않으면서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마쳤다. 

계속해서 제구가 흔들렸다. 2회 선두 타자 양의지와 오재원을 연속 볼넷으로 내줘 무사 1, 2루가 됐다. 윤석민은 오재일과 박세혁을 헛스윙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사 1, 2루까지 만들었지만, 류지혁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맞아 0-1 선취점을 내줬다.

순항하던 윤석민은 4회 시작과 함께 일격을 당했다. 선두 타자 양의지에게 던진 4구째 슬라이더가 오른쪽 담장 넘어로 뻗어가 0-2가 됐다. 홈런을 맞은 뒤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오재원과 오재일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 위기가 계속됐다. 그러자 KIA 불펜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안일한 수비로 추가점을 뺏겼다. 무사 1, 2루에서 박세혁이 희생번트를 댈 때 포수와 투수, 3루수까지 모두 타구로 달려들면서 홈이 비었다. 1루에서 박세혁은 잡았지만, 홈까지 쇄도하는 2루 주자 오재원은 미처 잡지 못해 0-3이 됐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허경민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으나 정진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공 79개를 던진 윤석민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에서 김재환에게 던진 초구 실투가 우월 홈런으로 연결돼 0-4가 됐다. 이어 양의지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줬고, 2사 1루에서는 오재일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아 2사 1, 3루가 됐다. 마운드는 윤석민에서 한승혁으로 바뀌었다. 

한승혁은 첫 타자 박세혁을 상대할 때 폭투를 저질러 3루에 있던 윤석민의 책임 주자 양의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세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더는 추가점을 뺏기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KIA는 5회말 현재 0-5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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