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돌아온' KIA 윤석민의 과제, 직구 살려야 한다

작성일: 2018.06.02 19:56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KIA 타이거즈 윤석민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605일 만에 돌아온 윤석민(32, KIA 타이거즈)은 전성기 때 투구를 펼치지 못했다. 

윤석민은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속과 제구 모두 아직이었다. 최고 구속은 142km에 그쳤고, 직구 41개 가운데 20개가 볼이었다. KIA는 0-10으로 져 2연패에 빠졌다.

변화구에서 희망이 보였다. 윤석민은 이날 슬라이더(26개)와 체인지업(23개), 커브(5개)를 섞어 던졌다. 변화구는 54개 가운데 볼이 16개에 불과할 정도로 두산 타자들의 방망이를 효과적으로 끌어냈다. 

두산 타선은 윤석민의 공을 어렵지 않게 대처했다. 2회 선두 타자 양의지와 오재원이 연속 볼넷을 내주고, 2사 1, 2루에서 류지혁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얻어맞아 0-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거포 양의지와 김재환에게는 홈런을 하나씩 뺏겼다. 4회 선두 타자 양의지는 윤석민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겼고, 5회 1사에서 김재환은 초구 139km짜리 직구가 높게 들어오자 그대로 받아쳐 우월 홈런을 터트렸다. 

김기태 KIA 감독은 윤석민의 향후 활용 방안을 묻자 "지금은 선발로 기용하기로 한 상태다. 선발로 써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속이 크게 떨어져 있어 뒷문을 맡기는 게 더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어 "구위를 계속 보긴 해야겠지만, 아프거나 투구 수를 늘리지 못한다면 고민해봐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