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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홀드 첫 세이브 그리고 첫 승…서균 “공 3개 챙겼어요”

작성일: 2018.06.03 16:5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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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균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프로 2년째를 맞은 한화 사이드암스로 서균은 올 시즌 기념구 세 개를 손에 쥐었다.

지난 3월 29일 NC와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홀드, 지난달 19일 LG와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리고 2일 또 하나의 공을 받았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3-2로 꺾은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프로 데뷔 첫 승이었다.

경기를 마무리한 포수 최재훈이 승리구를 잊지 않고 서균의 손에 쥐어 줬다.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서균은 “공 3개가 됐다”고 웃었다.

원래 서균은 2-1로 앞선 8회 2사 1, 3루에서 등판했다가 이대호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선발이었던 김재영의 승리가 이렇게 날아갔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 3루 위기에서 대타 신본기를 3루 땅볼로 처리해 2-2 점수를 지켰고 팀이 9회 1점을 뽑으면서 행운의 구원승을 얻었다.

서균은 선발 김재영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우리 팀에 나만 아직까지 승리가 없었는데 얻게 됐다”고 했다.

서균은 프로 2년째를 맞은 올 시즌 한화의 필승조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달 22일 첫 자책점을 내주기까지 25경기 연속 무자책점 기록을 이어 가 ‘미스터제로’로 불렸다. 29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06을 기록하고 있다.

이대호와 승부에서 안타를 허용한 공은 다름 아닌 포크볼이었다. 서균은 원래 결정구로 투심패스트볼과 서클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

볼카운트 2-2에서 던진 이 공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아 공략당했지만 결정구에서 과감하게 새로운 공을 결정구로 던졌다. 서균도 포크볼이 맞다고 멋쩍게 웃었다.

올 시즌 1군 전력으로 각광받지 않았던 서균은 투심 패스트볼을 가다듬고 서클 체인지업을 배우는 등 부단한 노력으로 평균자책점 1위 한화 불펜진의 당당한 일원이 됐다.

그러면서 기념구 3개가 손에 들어왔다. 변화하고 발전하려는 노력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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