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두산 vs 팀 한화…올스타전 투표 첫날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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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12년 류중일 당시 삼성 감독이 이끄는 이스턴 올스타 주전 10명은 모두 롯데 선수들로 구성됐다. 한 팀에서 올스타 베스트 10을 독식한 것은 1982년 올스타전이 실시된 이래로 최초였다. 당시 롯데는 4년 만에 4월을 1위로 마치는 등 7월까지 삼성과 1위를 다퉜다. 팀의 선전에 고무된 롯데 팬들은 롯데 선수들을 올스타로 만들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
새로 개장한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지난해 KBO리그 올스타는 KIA판이었다. 당시 선두를 달리던 KIA 선수들이 나눔올스타를 독식하다시피 했다. 최형우가 최다 득표 영예를 안은 가운데 베스트 12 가운데 8명이 KIA 선수였다.
2018 시즌 올스타전에서도 팀 성적에 따른 ‘팬심’이 반영되고 있다. 1위 팀 4일 문을 연 올스타전 팬 투표는 한화 돌풍이다. 올 시즌 최약체라는 예상을 깨고 2위에 올라 있는 한화 선수들이 투표 첫날인 4일 나눔올스타(KIA, NC, LG, 넥센, 한화)를 점령했다. 5일 오전 2시 집계 내용에 따르면 베스트 12가운데 10자리가 한화 선수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4위 LG가 한화와 나눔올스타 투표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첫날 투표에서 헨리 소사가 선발투수 부문에서 1위, 김현수가 외야수 2위다. 포수 유강남, 유격수 오지환, 지명타자 박용택 등의 득표수가 한화 선수들을 바짝 쫓고 있다.
반대편 드림올스타(두산, 롯데, SK, 삼성, KT)는 1위 두산의 강세다. 투표 첫날 3루수 최정, 1루수 이대호, 중견수 손아섭을 제외한 9자리가 두산 선수들이 메웠다. 4할을 기록하고 있는 포수 양의지는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올스타전 팬 투표는 4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26일 동안 진행된다.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STATS 앱에서 동시에 시행된다.
투표는 KBO 홈페이지 아이디로 세 곳의 투표처에서 각각 1일 1회씩 총 3회 참여할 수 있으며, KBO는 투표 기간 중 매주 월요일에 팬 투표 중간집계 현황을 발표한다.
선수단 투표는 오는 21일 경기가 열리는 5개 구장에서 당일 현역 선수 명단에 등록된 감독, 코치,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경기에 앞서 실시된다.
2018 KBO 올스타전 최종 ‘베스트12’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각각 70%, 30% 비율로 합산해 7월 2일 공개된다.
2018 KBO 올스타전은 다음 달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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