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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추락' 롯데, 다시 도약 위한 조건 '상·중·하'

작성일: 2018.06.05 11:18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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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이대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지난주 6경기에서 1승5패. 4위까지 올라갔던 롯데 자이언츠는 9위까지 곧두박질했다.

지난달 29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홈 6연전에서 5연패 뒤 1승. LG 트윈스와 3연전에서 모두 졌고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에서 2패 뒤 간신히 1승.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일단 마운드가 무너졌다. 지난달 29일 LG와 3연전 첫 날에는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이후 선발진, 불펜진 모두 고전했다.

롯데가 다시 하위권에서 벗어나 중위권,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마운드 안정이 급선무다. 그리고 이 흔들리는 투수들을 도우려면 야수들이 탄탄한 수비를 해줄 필요가 있고, 공격 때에는 득점 지원도 잘 이루어져야 한다. 상위, 중심 타순, 그리고 하위 타순이 매끄럽게 연결되어야 한다.

지난 6경기에서는 32득점. 경기당 5.3득점 지원.그러나 롯데가 위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더 짜임새 있는 공격과 적절한 타순 구성이 갖추어져야 한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전 타순을 꾸릴 때마다 고민이 있다. 1~3번 타순과 중심 타순, 그리고 하위 타순에 누구를 배치할 것인지에 대해서다. 톱타자로는 전준우, 4번 타자는 이대호다. 팀 내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선수들이다.

이대호는 타율 0.371, 전준우는 타율 0.339. 그리고 손아섭이 3번 타순에 배치된다. 손아섭의 타율은 0.332. 이렇게 가장 공격력 있는 선수들의 타순은 변동 없이 가고 있다.

문제는 2번과 이대호 뒤다. 조 감독은 "앤디 번즈가 잘 해준다면…"하고 말을 꺼낸다. 최근 타격감이 좀 살아나는 듯 하기는 하지만 좀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 번즈가 타격감을 완전히 찾는다면 2번에 배치 돼 1번부터 이대호까지는 매우 위협적인 타순이 된다.

문제는 하위 타순. 이대호 뒤가 약한게 사실이다. 신본기가 하위 타순에서 제 몫을 다해주고 있으나 그를 제외하면 공격 흐름이 잘 끊긴다. 한 이닝이 너무 쉽게 끝나버릴 수 있다. 한동희나 나종덕 등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많은 이유도 있다.

김해에 있는 상동구장에서 재활 과정을 보내고 있는 민병헌이 돌아온다면 이대호 이후 타순은 더 탄탄해질 수 있다. 2번에 번즈가 아니라 작전 수행 능력이 있는 선수를 넣고 민병헌과 (타격감 살아난다는 조건이 붙은)번즈가 중심 타선 이후를 견고하게 해줄 수 있다. 

매경기 라인업, 어떻게 나올지 관심사다. 롯데는 5일부터 마산 NC 원정 3연전, 그리고 주중 3연전은 KIA 타이거즈와 사직 안방으로 돌아와 치른다. 9위로 떨어진 롯데. 다시 도약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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