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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 0.143' 나지완, 고개 숙인 4번 타자

작성일: 2015.07.11 07:00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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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어느덧 2015시즌이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KIA 타이거즈 4번 타자 나지완은 아직도 타석에서 힘겹다.

KIA는 지난 10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경기 중반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경기 중반 득점권에서 침묵한 타선 부진이 뼈아팠다. 특히 4번 타자 나지완은 잔루 3개를 기록하면서 팀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지난 9일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김기태 감독은 열흘 만에 1군에 돌아온 나지완을 다시 4번 타자로 기용했다. 그리고 나지완은 복귀전에서 안타 1개를 뽑아내면서 이날 경기에서 다시 한 번 4번 타자로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날 나지완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다. 안타를 때려냈지만 타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4-6으로 역전을 허용한 7회 2사 2,3루 위기를 잡았으나 윤길현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앞선 타석에선 1사 1루에서 친 공이 투수에게 곧바로 잡히며 1루 주자 마저 아웃됐다.

올 시즌 나지완에게 유독 힘겨웠던 2할 타율이다. 지난 4월 17일 넥센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율이 0.236으로 떨어진 나지완. 결국 4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시즌 첫 1할대 타율(0.194)로 내려앉았다.

지난 5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번 지명 타자로 나선 나지완은 병살타 1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타율은 이번 시즌에서 가장 낮은 0.164까지 떨어졌다. 팀은 양현종과 윤석민의 완벽투로 1-0으로 승리했으나 4번 타자의 부진은 '햄스트링 부상'같은 떨칠 수 없는 고민으로 남겨졌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나지완은 타율 0.200에 도달했다. 그러나 득점권 타율은 0.143으로 떨어졌다. 시즌 52경기에서 13타점에 그친다. 뒤늦게 합류한 kt 위즈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이 27경기에서 20타점을 뽑아낸 것과 비교된다.

김 감독의 나지완에 대한 계속된 믿음은 팀을 위해 살아나라는 메시지를 던졌다고 볼 수 있다. KIA 중심타선에선 브렛 필이 3번과 4번을 오가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5번 타자 이범호는 기복이 아쉽다. 중심을 잡아야하는 붙박이 4번 타자 나지완의 부활이 절실한 이유다. 

[사진] 나지완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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