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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강 현장 프리뷰] 신태용호, 볼리비아전서 ‘16강 희망’ 보여줄까

작성일: 2018.06.07 06:00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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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장현수, 신태용, 손흥민 ⓒ한희재 기자,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레오강(오스트리아), 박주성 기자] 신태용호가 볼리비아전에서 16강 희망을 보여줄 수 있을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7일 저녁 910(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볼리비아(FIFA랭킹 57, 한국 61)와 평가전을 치른다. 월드컵 출정식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에서 완패한 대표 팀은 최종 모의고사인 볼리비아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틀 전 고강도 파워 트레이닝을 실행해 선수단의 컨디션과 체력이 정상이 아니다. 홍철은 훈련 여파로 허리에 통증을 느껴 결장이 유력하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정상 출전이 가능하다. 월드컵 최종명단 23명이 확정되고 치르는 첫 평가전, 신태용 감독은 이 경기에서 국민들에게 16강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

▲ 신태용 감독 ⓒ곽혜미 기자

포백이냐 스리백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신태용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로 유명하다. 과거부터 수비보다 공격에 무게를 두며 화끈한 축구를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정했다. 하지만 동시에 수비가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신태용 감독은 대표 팀 지휘봉을 잡고 16경기를 치렀는데 실점이 22골이다. 경기당 1.3. 확실히 수비가 불안하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포백과 스리백 카드를 동시에 손에 쥐고 있다. 플랜A는 포백이다. 플랜B는 스리백.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에서 상대에 맞춰 카드를 꺼낼 생각이다. 우선 현재 상황을 보면 첫 경기인 스웨덴전에서 스리백을 꺼낼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 출정식인 보스니아전에서 가상의 스웨덴을 생각하고 스리백을 꺼냈다. 결과는 실패로 남았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는 포백을 꺼낸다고 밝혔다. 장현수의 선발 출전도 예고했다. 그는 베스트 1160%-70%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상은 숨겨야 한다면서 이기고 싶다. 이기면서 분위기를 만들면 좋겠지만 패배와 승리를 모두 염두하고 있다.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포커스는 스웨덴전이라고 밝혔다.

▲ 신태용 감독 ⓒ한희재 기자

여우신태용, 숨길 건 숨긴다!

신태용 감독은 그라운드의 여우로 불린다. 지도자로서 과감한 전술과 다양한 시도를 하며 상대를 교란시켜서 얻은 별명이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많은 것을 꺼내지 않을 전망이다. 월드컵 상대국인 스웨덴, 멕시코가 이 경기를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의 말 하나하나가 상대 팀에는 신속하게 전달돼 정보가 된다.

신태용 감독은 두루두루 선수를 기용하면서 숨기겠다고 말했다. 특히 세트피스는 꽁꽁 숨기고 있다. 오스트리아 레오강 전지훈련에서도 비공개 훈련을 통해 전술과 함께 세트피스를 연마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평가전에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스웨덴전에 요긴하게 쓸 수 있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스웨덴, 멕시코 모두 마찬가지라며 말을 아꼈다.

선수들도 입을 조심하고 있다. 손흥민은 세트피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나는 엑스맨이 아니다. 그런 거 하나로 골이 갈린다고 생각한다. 준비 과정이다. 정보가 중요한 시기다. 요새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나도 조심해야 한다고 조심했다. 상대 팀 기자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가 하려는 것만 하면 된다.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훈련 준비하는 대표 팀 ⓒ연합뉴스

최종 모의고사, ‘내용+결과다 잡아야 한다

평가전이지만 내용과 결과 모두가 중요한 경기다. 월드컵을 앞두고 갖는 사실상 마지막 평가전이기 때문이다. 세네갈전이 있지만 비공개로 진행돼 이번 경기에서 확인해야 할 것들을 확인해야 한다. 또 팬들과 언론이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경기이기에 확신과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 신태용호는 내용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의 목표는 스웨덴전이다. 그는 이기고 싶다. 이기면서 분위기를 만들면 좋겠지만 패배와 승리를 모두 염두하고 있다.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포커스는 스웨덴전이다고 밝혔다. 손흥민 역시 포커스는 스웨덴전이다. 승리를 원했다면 어제 훈련을 강하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패배한다는 생각이 아니다. 볼리비아전도 중요하지만 진짜 포커스는 스웨덴전이다. 선수들도 이를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 팀은 이번 볼리비아전을 대비하기 위해 일찌감치 경기가 열리는 인스부르크로 떠났다. 경기 전날 훈련을 마치고 저녁식사 후 곧바로 버스에 올랐다. 경기장까지는 2시간 거리로 아침에 출발하면 큰 무리가 없지만 대표 팀 관계자는 선수들의 피로도를 줄이고자 코칭스태프에서 판단해 경기 준비에 필요한 최소 인원만 미리 이동한다. 시내 호텔에서 1박을 하고 경기장에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태극기를 든 대표 팀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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