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슈바인슈타이거, 이적 결심 이유는 '과르디올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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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의견 충돌과 줄어들고 있는 입지. 바이에른 뮌헨의 대표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0, 독일)가 13년 간 몸담은 팀을 떠나려는 이유다.
독일 스포츠 일간지 '빌트'는 11일 자(이하 한국시간) 독점 보도에서 "슈바인슈타이거가 주젭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계획에서 멀어졌음을 느꼈다"면서 "그는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팀이 레알 마드리드에게 0-4로 대패하자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전임 감독 유프 하인케스의 전술을 차용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후 슈바인슈타이거와 과르디올라 감독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슈바인슈타이거는 2014-15시즌 공식 경기 28경기 5골을 기록했다. 2002-03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가장 적은 경기를 소화한 시즌이었다.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가 주 원인이었으나, 사비 알론소를 내세운 과르디올라 감독의 용인술의 영향도 컸다.
이에 '빌트'는 "슈바인슈타이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은사' 루이스 반 할 감독때문이다. 반 할 감독이 있다면 선호하는 포지션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반 할 감독은 2009년 7월 부터 2011년 4월까지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역임했다.
현재 독일 및 잉글랜드 언론은 슈바인슈타이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행이 임박했음을 전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슈바인슈타이거의 잔류를 원하지만 그의 의사에 맡기겠다"면서 중간자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빌트'는 "슈바인슈타이거가 이적한다면 과르디올라 감독과 칼-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팬들의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3년 6월 취임 이후 분데스리가 2회 우승을 견인했지만,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제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업적을 기대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의 독주는 기본 사항이다. 만일 2015-16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게 무기력하게 당한 전철이 반복된다면 흔들리는 '팬심'을 막을 길이 없어진다.
오직 바이에른 뮌헨을 위해 뛰었던 슈바인슈타이거가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간극을 좁히지 못한다면 그의 이적은 불가피하게 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슈바인슈타이거가 떠난다면 그의 공백을 뒤늦게 후회하지 않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사진] 슈바인슈타이거, 과르디올라 감독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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