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투혼' 디 나탈레, 세리에A 역사 새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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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공격수 안토니오 디 나탈레(37, 우디네세)가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이탈리아 축구 뉴스 사이트 '풋볼 이탈리아'는 "디 나탈레가 소속팀 우디네세와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디 나탈레는 7일 부터 연고지 우디네 인근 디노 브루세스키 스포츠 센터에서 진행 중인 전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디 나탈레는 1996-97시즌 엠폴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19시즌 동안 공식 경기에서 661경기 296골을 기록했다. 2004-05시즌 우디네세로 이적한 디 나탈레는 2006-07시즌 이후 리그 362경기 198골을 뽑아냈다. 그는 2006-07시즌 이후 세리에A 9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09-10시즌과 2010-11시즌에는 각각 29골과 28골을 몰아치며 세리에A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디 나탈레는 2002년 11월 20일 터키와의 친선경기에서 이탈리아 대표팀과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메이저 대회 출전은 6년 뒤인 UEFA 유로 2008이 되어서야 이뤄졌다. 디 나탈레는 유로 2008,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에 참가했다. A매치 42경기에 나서 11골을 기록했다.
디 나탈레는 2013-14시즌 리그 32경기에서 17골을 기록한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 '유종의 미'를 맺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이후 그는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그의 대안을 찾지 못한 우디네세의 속사정과 기록 작성에 미련이 남은 자신의 열의를 저버릴 수 없었다.
디 나탈레는 2014-15시즌에도 노익장을 과시했다. 리그 33경기에서는 14골을 기록했고,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1경기에서만 4골을 몰아쳤다. 디 나탈레는 2014-15시즌 우디네세 역대 최다 출전 기록(421경기), 득점 기록(223골)을 갈아치웠다.
이제 그의 2015-16시즌 목표는 세리에A 최다 득점 기록 4위 진입, 10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리 수 득점 기록이다. 디 나탈레는 5월 3일 2014-15시즌 세리에A 34라운드 베로나전에서 1-0 결승골을 기록했다. 세리에A 개인 통산 206골을 기록한 디 나탈레는 205골의 로베르토 바조를 추월했다.
디 나탈레는 2015-16시즌 리그 11골 이상을 넣으면 주세페 메아짜, 주제 알타피니(216골)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2016-17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면 군나르 노르달(225골)의 자리까지 노려볼 수 있다. 노장의 위대한 발걸음이 이탈리아 세리에A의 역사를 어디까지 바꿀지 주목된다.
◆ 세리에A 통산 득점 순위
1. 실비오 피올라 (프로 베르첼리, 라치오, 유벤투스, 노바라/274골)
2. 프란체스코 토티 (AS로마/245골)
3. 군나르 노르달 (AC밀란, AS로마/225골)
4. 주제 알타피니 (AC밀란, 나폴리, 유벤투스/216골)
5. 주세페 메아짜 (인터 밀란, AC밀란, 유벤투스/216골)
6. 안토니오 디 나탈레 (엠폴리, 우디네세/206골)
7. 로베르토 바지오 (피오렌티나, 유벤투스, AC밀란, 볼로냐, 인터 밀란, 브레시아/205골)
[사진] 디 나탈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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