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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두산 린드블럼, 비도 못 막은 '10승 의지'

작성일: 2018.06.30 20:3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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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이 역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조쉬 린드블럼(31, 두산 베어스)이 2시즌 만에 10승을 달성했다. 

린드블럼은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2패)째를 챙겼다.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고, 직구(21개)-투심 패스트볼(25개)-커터(8개)-커브(8개)-포크볼(7개)-체인지업(7개)을 섞어 던졌다. 두산은 12-2로 완승하며 시즌 성적 53승 26패를 기록했다.

10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린드블럼은 2015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 데뷔해 그해 13승을 거두며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2016년에도 10승을 챙기며 자기 몫을 톡톡히 해줬지만, 막내딸 먼로의 건강이 좋지 않아 한국 생활을 접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먼로의 건강이 호전되고, 롯데도 새 외국인 투수가 필요한 시점에서 린드블럼은 지난해 7월 다시 국내로 복귀해 5승을 챙겼다. 올해는 두산에 새 둥지를 틀고 에이스로 활약하며 다시 10승 투수가 됐다.

시작부터 화끈한 득점 지원을 받았다. 두산 타선은 장단 7안타를 몰아치며 1회에만 7점을 뽑았다. 넉넉한 리드를 안은 린드블럼은 KIA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3회에 처음 선두 타자를 내보냈다. 린드블럼은 선두 타자 최원준에게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맞고, 1사 1루에서 백용환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줘 처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다음 2타자를 헛스윙 삼진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버텼다.

린드블럼은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을 때 승리를 향한 강한 열망을 보여줬다. 4회 1사 최형우 타석 때 급작스럽게 많은 비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돼 경기장 관리 요원들이 방수포를 깔기 시작했다. 그러자 린드블럼은 이들과 함께 방수포를 깔며 비로 노게임이 되지 않길 기대했다. 린드블럼의 마음이 하늘에 닿았는지 오후 6시 15분 중단된 경기는 오후 7시 19분 재개됐다.

1시간 넘게 휴식을 취한 뒤에도 린드블럼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4회 1사에서 최형우와 김주찬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흐름을 이어 갔다. 그사이 두산 타선은 쉬지 않고 KIA 마운드를 공략해 12-0까지 거리를 벌렸다. 린드블럼은 6회까지 공 76개를 던지며 호투를 펼친 뒤 무리하지 않고 7회 이현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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