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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노트] '7월 무승' 류제국, 달콤한 하프타임 꿈꾸다

작성일: 2015.07.16 11:14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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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호상 게임노트 에디터] 류제국은 최근 '불운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지난 6월 10일 두산전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후 5경기 동안 3번이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했으나 승리 없이 1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9일 롯데와 경기에서도 불운은 이어졌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류제국은 6⅓이닝을 던지며 정확히 100개의 공을 던졌다. 거인을 상대로 단 1점만을 내주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1회 잠시 불안했던 것을 제외하고 2회부터는 땅볼 유도 위주의 맞춰 잡는 피칭을 펼치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이날 단 4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는 좋은 투구 내용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도와주지 않아 승리를 추가하는 데 '또' 실패했다.

류제국은 KIA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에 나선다. 당초 전날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우천취소가 되면서 하루 연기됐다. 정확히 한 달 전인 지난 6월 16일에도 KIA전에 선발로 등판한 바 있다. 당시 그리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2회 2루로 던진 견제구가 실책이 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양석환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실점을 허락했다. 류제국은 7회에도 사구로 주자를 내보낸 뒤 폭투를 범하며 추가 실점했다.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경기 결과가 한 점 차 패배였던 점을 생각하면 2회와 7회 실수가 너무나 뼈아팠다.

16일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 나서는 류제국은 '하프타임 직전 경기'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한국 무대에 데뷔한 지난 2013시즌 이래 전반기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2013년 SK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역시 승리를 챙겼다. 2015시즌 세 번째 전반기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도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종의 미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의 끝을 잘 마무리함으로써 얻는 성과를 뜻한다. 류제국이 2015시즌 전반기를 유종의 미를 거두며 지난 한 달 동안 연을 맺지 못한 승리도 챙길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제작] 유호상 게임노트 에디터

[사진] 류제국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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