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김민우 "사토 쇼코 꺾고 이윤준과 타이틀전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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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지난 21일, 김민우(22·MMA스토리)는 태어나서 가장 배고픈 생일을 보냈다. 오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로드FC 24 일본대회(ROAD FC 024 In JAPAN)' 출전을 앞두고 감량에 한창이기 때문이다.
김민우는 전화대담코너 '수신자부담(www.rank5.kr/240)'에서 "너무 배고프다. 빨리 계체를 통과하고, 마구 먹고 싶다. 5kg 남았다. 하루에 1~2kg 빼면 된다. 감량은 할 때마다 적응이 안 된다. 정말 힘들다"며 작은 소리로 웃었다.
하지만 "후진은 없다"고 말한다. 김민우는 이번 상대인 38전 23승 2무 13패의 사토 쇼코(27·일본)에 승리하면 로드FC 밴텀급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사토는 로드FC 케이지에서 1승 3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길영복에 판정승했고, 강경호·김수철·문제훈에 패했다. 김민우는 "사토는 한국선수들과 박빙의 승부 끝에 패한 적이 많다. 사토가 이겼다고 해도 됐을 정도의 경기도 있었다"며 "그런 강자를 이번 경기에서 꺾으면 도전권을 받을 자격이 충분히 된다"고 말했다.
사토는 최근 5연승으로 프로 데뷔 후 최다 연승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그 중 KO승리도 두 차례나 된다. 경험이 많은 난적인데다가 상승세가 무섭다.
프로전적 7전(5승 2패)에 불과한 신예 김민우, 그러나 사토의 경력과 분위기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김민우는 종합격투기에 뛰어들기 전 주짓수와 킥복싱 대회에서 수차례 입상한 경력을 가진 올라운더로, 국내 격투기계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차세대 주자.
그는 타격·레슬링·그라운드 모두에서 사토보다 앞선다고 자신한다. "40전 정도 되는 베테랑이지만, 딱히 잘하는 건 없는 것 같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사토는 타격밖에 없다. 레슬링을 방어하면서 타격으로 잡아볼 생각"이라고 준비된 전략을 귀띔했다.
김민우는 원래 지난 3월 문제훈과 재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지난해 12월 로드FC 20 첫 대결에서 판정승을 가져간 문제훈이 규정에 어긋나는 발목보호대를 착용한 것이 밝혀져 승부를 다시 가리려 했다. 그런데 김민우가 훈련 중 어깨부상을 입는 바람에 출전이 좌절됐다. 문제훈은 타이틀전으로 직행하는 행운을 얻었고, 지난 4월 챔피언 이윤준과 벨트를 걸고 싸워 판정패했다.
김민우는 사토에게 승리하면, 자신이 다음 차례일 수밖에 없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8월 22일 로드FC 25에서 펼쳐지는 팀 선배 최무겸과 이윤준의 '챔피언 대 챔피언 슈퍼파이트'가 못내 아쉽다. 그는 "사실 (최)무겸이 형 선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것이었다. 내 선에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다"고 툴툴거린다.
그러나 이번에 MMA스토리의 화력을 뽐낼 기회라고도 여기고 있다. 올해가 가기 전 타이틀전을 원한다는 김민우는 MMA스토리가 7연승의 이윤준에게 생애 첫 연패를 선사하는 그림을 그린다고 밝혔다.
"주짓수와 킥복싱 경기는 외국에서 치러본 적이 있지만, 종합격투기는 첫 해외원정이다. 외국인 선수와도 처음 붙어본다. 한일전이라 재미있을 것 같다"는 김민우는 하반기 MMA스토리의 비상을 주목하라고 당부했다. "선수들이 부상에서 완치돼 출전을 준비 중이다. 특히 라이트급 김경표는 바로 뛸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고 힘주어 말했다.
MMA스토리의 수장 차정환은 "2~3년 안에 최무겸의 벨트에 두 개의 벨트를 추가하겠다"고 말한다. 김민우는 그 중 하나는 당연히 자신의 벨트일 것이라고 했다.
■ 로드FC 24 대진
[미들급 타이틀전] 후쿠다 리키 vs 전어진
[무제한급] 카를로스 토요타 vs 최홍만
[헤비급] 가와구치 유스케 vs 최무배
[미들급] 미노와맨 vs 김대성
[밴텀급] 나카하라 타이요 vs 김수철
[88KG 계약체중] 타카세 다이쥬 vs 윤동식
[아톰급] 시나시 사토코 vs 이예지
[라이트급] 오하라 주리 vs 이광희
■ 로드FC 영건스23 대진
[페더급] 히로카쥬 콘노 vs 홍영기
[밴텀급] 사토 쇼코 vs 김민우
[페더급] 하라이 토류 vs 김호준
[플라이급] 미나미데 고우 vs 김효룡
[페더급] 아키라 에노모토 vs 백승민
[미들급] 오자키 히로키 vs 나카무라 유타
[페더급] 타카시마 다이키 vs 스기야마 카즈시
[페더급] 코가네 쇼오 vs 사와이 하야토
[밴텀급] 오오바 쇼 vs 카나이 타쿠야
[웰터급] 유키 스즈키 vs 타나베 타케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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