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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티즈 "메이웨더-로우지 대결? 불가능한 일"

작성일: 2015.07.22 16:53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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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전 프로복싱 웰터급 챔피언인 빅터 오티즈(28, 미국)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와 UFC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28, 미국)에 대한 이색적인 질문을 받았다.

오티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메이웨더와 론다 로우지가 옥타곤에서 만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메이웨더와 로우지는 현재 복싱과 종합격투기(MMA)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이들은 각자의 종목에서 무패 행진을 펼치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경기장 밖에서 화려한 입담으로 화제를 불러모으는 쇼맨십도 지니고 있다. 로우지는 지난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2015 에스피상' 시상식에서 메이웨더를 제치고 '최고 파이터상'을 수상했다.

트로피를 거머쥔 로우지는 "메이웨더가 이번엔 여자한테 맞은 격이다. 어떤 느낌일 지 궁금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메이웨더는 지난 2010년 자신의 여자친구를 폭행해 석달 실형을 선고받았다. 로우지는 이러한 메이웨더의 '흑과거'를 조롱했고 관객들의 웃음을 유도했다.

메이웨더와 로우지는 활동하는 종목은 물론 성별도 다르다. 그럼에도 이들의 언행은 늘 화제에 올랐고 급기야 서로 경기를 해보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도 흘러나왔다.

오티즈는 "옥타곤은 메이웨더에게 다른 세상이다. 복서는 팔각형 안에 들어가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복싱과 MMA가 이질적인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메이웨더가 MMA 경기 방식으로 로우지와 싸울 기회는 없을 것"이라며 "12라운드를 뒤는 복서와 UFC 파이터는 전혀 다르다. 나는 두 스포츠를 쉽게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티즈는 과거 메이웨더와 악연이 있다. 메이웨더와 오티즈는 지난 2011년 9월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 타이틀 매치를 치렀다. 당시 챔피언이었던 오티즈는 메이웨더에 4라운드 KO패를 당했다. 메이웨더는 웰터급까지 정복하며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지만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메이웨더는 저돌적인 인파이터인 오티즈의 공세에 3라운드까지 고전했다. 메이웨더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클린치를 시도했다. 지속적인 클린치에 신경이 곤두선 오티즈는 머리를 들이받는 반칙을 했다.

주심은 두 선수를 떼어놓았고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반칙을 범한 오티즈는 메이웨더에 사과를 하며 포옹했다. 그러나 메이웨더는 포옹 뒤 기습적인 레프트 펀치를 오티즈의 안면에 날렸다. 무방비 상태에서 펀치를 허용한 오티즈는 그대로 쓰러졌고 메이웨더의 KO승이 확정됐다.

[사진1]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왼쪽) 빅터 오티즈 ⓒ Gettyimages

[사진2] 론다 로우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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