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임은수(15, 한강중)와 김예림(15, 도장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챌린저 대회인 US인터내셔널 클래식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각각 2위와 4위에 올랐다.

임은수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ISU 챌린저 대회 US인터내셔널크래식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6.81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28.04점을 합친 64.85점을 받았다.

임은수는 67.53점으로 1위에 오른 미야하라 사토코(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ISU가 주관하는 챌린저 대회다. 챌린저 대회는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B급 대회다.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는 임은수는 오는 11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5차 대회 로스텔레콤 컵에 출전한다.

그는 지난달 초 태국 방콕에서 열린 챌린지 대회 아시안 오픈 트로피에서 총점 184.3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니어 국제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오른 임은수는 그랑프리 대회에 한 번 더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챌린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그랑프리 엔트리에서 불참자가 생기면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임은수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다. 이 기술에서 1.53점의 높은 수행점수(GOE)를 챙겼다. 트리플 플립에서는 0.64점을 잃었지만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은 실수 없이 해냈다.

세 가지 스핀 요소(플라잉 카멜 스핀 레이백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4를 기록했다.

▲ 김예림 ⓒ 한희재 기자

함께 출전한 김예림은 기술점수(TES) 35.3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에서 27점 감점 1점을 합친 61.3점을 얻었다.

김예림은 지난주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 대회에서 한국 여자 싱글 주니어 사상 최고 점수인 191.89점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이 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이번 챌린저 대회에 출전한 그는 더블 악셀에서 실수를 하며 4위에 올랐다.

임은수와 김예림은 오는 16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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