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임은수(15, 한강중)와 김예림(15, 도장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챌린저 대회인 US인터내셔널 클래식 여자 싱글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은수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ISU 챌린저 대회 US인터내셔널크래식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2.89점 프로그램 구성 요소 점수(PCS) 60.56점 감점(Deduction) 1점을 합친 122.45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64.85점과 합친 총점 187.3점을 받은 임은수는 201.23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미야하라 사토코(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는 ISU가 주관하는 챌린저 대회다. 챌린저 대회는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B급 대회다. 그는 지난달 초 태국 방콕에서 열린 챌린지 대회 아시안 오픈 트로피에서 총점 184.3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니어 국제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오른 임은수는 그랑프리 대회에 한 번 더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대회에서 임은수는 종전 총점 개인 최고 점수인 186.34점(2017년 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을 뛰어 넘었다.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를 앞둔 상황에서 임은수는 개인 최고 점수를 갈아치우며 청신호를 밝혔다.

임은수는 올 시즌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뮤지컬 시카고의 OST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뛴 임은수는 수행점수(GOE) 1.89점을 챙겼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와 살코도 실수 없이 해냈다.

그러나 더블 악셀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착지 도중 빙판에 넘어졌다. 이 기술에서 1.65점을 잃었고 이어진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루프 +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첫 점프 착지가 흔들리며 남은 점프를 뛰지 못했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은 깨끗하게 뛰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은 최고 등급인 레벨4를 기록했다. 레이백 스핀은 레벨3를 받았다.

▲ 김예림 ⓒ 한희재 기자

지난주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190점을 넘으며 은메달을 목에 건 김예림은 2주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예림은 기술점수(TES) 58.31점 프로그램 구성 요소 점수(PCS) 57.04점을 합친 115.35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1.3점과 합친 총점 176.65점을 얻은 김예림은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한편 임은수는 오는 11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5차 대회 로스텔레콤 컵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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