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20홈런-100타점, 최주환에게 어떤 의미일까
작성일: 2018.09.24 15:0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두산 베어스 최주환(30)이 또 기록을 세웠다. 최주환은 23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2-4로 끌려가던 9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딱 타점 100개를 채웠다. 팀 내에서는 4번 타자 김재환이 128타점으로 1위고, 최주환이 2위다. 지난해 기록한 종전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인 57개에서 2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홈런도 마찬가지. 최주환은 지난해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7개보다 3배 이상 많은 23개를 기록했다. 잠실야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어 더욱 뜻깊은 기록이다. 최주환은 20홈런-100타점을 달성하며 새로운 거포 탄생을 알렸다.
최주환은 "프로 선수는 곧 성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는다. 그런 점에서 20홈런-100타점은 의미 있는 기록이다. 또 프로 13년 만에 처음 달성해 뜻깊다. 팀이 이겼으면 더 의미가 있었을 텐데 그 점은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경기는 3-4로 졌다.
동료들과 코치진에 공을 돌렸다. 최주환은 "타점은 나 혼자 세울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동료들이 득점권 상황에서 잘 출루해 준 덕에 가능했다. 감독님과 고토 타격 코치님, 강동우 코치님, 박철우 코치님께서 잘 이끌어주신 결과다. 정말 감사 드린다"고 이야기했다.
100타점을 채운 상황은 쉽지 않았다. 볼 카운트는 1-2로 불리했다. 최주환은 "초구 직구가 들어왔을 때 자신 있게 휘둘렀는데 파울이 돼서 아까웠다. 볼 카운트가 몰리긴 했지만, 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슬라이더가 들어왔는데, 타이밍은 조금 안 맞았지만 외야로 타구가 향해서 타점이 될 거라고 직감할 순 있었다. 대타로 나간 상황이었지만, 계속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주환은 155안타-23홈런-100타점-79득점으로 모든 타격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 성적은 이룰 수 있는 만큼 다 이뤘다. 최주환은 팀 우승만 바라보고 있다. 그는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 개인 성적은 욕심 없다"고 밝혔다.
두산은 24일 기준으로 정규 시즌 매직넘버 1을 기록하고 있다. 정규 시즌 1위와 함께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주환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진 뒤에 느낌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겨울에 (오)재원이 형을 필두로 모든 선수들이 아쉬움을 마음에 담고 시즌을 준비했다. 덕분에 올 시즌 두산이 더 단단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20홈런-100타점도 뜻깊은 기록이지만, 한국시리즈 우승보다 더한 기쁨은 없을 거 같다"며 올해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