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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율 0.537' 박건우가 달라졌다

작성일: 2015.08.06 06:40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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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박건우(25,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눈에 띄게 향상된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박건우는 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9차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건우는 이날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한 개의 영양가가 높았다. 그러나 두산은 강민호에게 만루포를 얻어맞으면서 6-8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첫 타석부터 외야로 뻗어 나가는 타구를 때려 냈다. 박건우는 1회초 무사에서 상대 선발 송승준의 시속 141km 빠른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향해 뻗어 나가는 타구를 만들어 냈다. 좌익수 짐 아두치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면서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타구의 질은 좋았다.

5회초 장타가 터졌다. 박건우는 1사 만루 세 번째 타석에서 송승준의 4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맞추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냈다. 박건우는 이날 경기 전까지 0.353로 높은 득점권 타율을 자랑했다. 박건우는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빅 이닝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까지 보태 5회에만 4점을 뽑아 냈다.

박건우는 올 시즌 장타 생산 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2013년 0.354, 지난해 0.279였던 장타율이 올해는 0.537에 이른다. 전날까지 39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세운 기록이라 더 의미가 있다(2013년 34경기, 2014년 47경기). 출전 경기수가 부족해 규정 타석을 채우진 못했으나 팀 내 장타율 4위 타율 7위(0.299) 출루율 6위(0.382) 등 준수한 성적을 냈다.

홈런이 한몫했다. 지난 2년 간 1홈런에 그쳤던 박건우는 올 시즌 홈런 4개를 쏘아 올렸다. 루타수도 2배 이상 늘었다. 2013년과 지난해 모두 17루타에 그쳤으나 올해는 36루타를 기록하고 있다. 피로 누적으로 지난달 28일 1군에서 제외된 정수빈이 돌아오면 지금보다는 선발 출전 기회가 줄어들 확률이 높다. 그러나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한다면 정수빈이 돌아온 상황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사진] 박건우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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