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승회 "우승하고 싶죠…해야죠!"
작성일: 2018.10.25 11: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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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불펜 맏형 김승회(37)가 올해는 꼭 우승 반지를 껴보고 싶다는 소망을 이야기했다. 2003년 두산에 입단한 김승회는 준우승만 4번(2005년, 2007년, 2008년, 2017년) 경험했다. 두산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15년은 롯데 자이언츠,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2016년에는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지난해 김태형 두산 감독의 부름을 받고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었는데,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해 두산이 정재훈(현 두산 2군 투수 코치), 김성배 등 베테랑들을 정리할 때 김승회는 FA 시장에 남았다. 김승회는 두산과 올해 1월까지 협상을 이어 갔고, 계약 기간 1+1년 계약금 1억 원, 연봉 1억 원 등 총액 3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승회는 "사람인지라 금액은 많이 받으면 좋고, 적으면 서운한 면이 있을 수 있다. 그래도 두산은 내가 SK에서 안 좋게(방출) 나왔을 때 거둬준 팀이다. FA 기간을 채우고 행사할 수 있게 도와주신 점은 감사했다"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올해 김승회는 20대 초반 젊은 투수들 위주로 구성된 두산 불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55경기에 나서 3승 4패 3세이브 11홀드 54⅔이닝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김승회가 전천후 불펜으로 버텨준 덕에 김강률과 이현승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함덕주, 박치국 등 젊은 투수들이 급성장 할 수 있었다. 두산은 정규 시즌 1위로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시리즈에서 김승회의 몫은 더욱 커졌다. 시즌 막바지 불펜에서 가장 좋은 구위를 자랑하던 김강률이 23일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 한신 타이거스와 경기에 나섰다가 수비 과정에서 오른 발목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정밀 검진을 위해 24일 조기 귀국했는데, 한국시리즈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김승회는 "워낙 후배들이 잘하고 있다. 나는 분위기만 깨지 않으면 될 거 같다. 뒤에서 토닥토닥 해주면 올해는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많이 나가는 상황이 생기면 안 되겠지만, 나가면 무조건 점수를 안 줄 수 있도록 하겠다. 포수들의 판단을 믿고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두산은 다음 달 4일 잠실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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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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