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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호킨스, 역대 13번째 전 구단 상대 세이브

작성일: 2015.08.06 11:58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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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42세, 빅리그 21번째 시즌에서 대기록을 만들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라크로이 호킨스(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역대 13번째로 전 구단 상대 세이브를 달성했다.

토론토는 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막강 화력을 앞세워 9-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토론토는 지난 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4연승을 이어갔다.

9회 9-7로 앞선 토론토. 세이브 기회에서 꺼낸 카드는 로베트로 오수나 또는 아론 산체스가 아닌 호킨스였다. 그러나 호킨스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와 에두아르도 누네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미네소타는 쉐인 로빈슨의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면서 호킨스를 압박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21년 차 베테랑’ 호킨스는 침착했다. 미네소타 1번 타자 아론 힉스를 상대로 패스트볼 세 개로 1B 2S 유리한 볼 카운트를 만든 뒤 87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3루 파울 플라이로 유도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 브라이언 도저에겐 초구 94마일 패스트볼을 던져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호킨스는 토론토 이적 후 처음이자 시즌 3세이브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역대 13번째 전 구단 상대 세이브라는 대기록이 작성됐다. 한 팀에 정착하지 않고 여러 팀을 전전하면서 만들어진 결과다. 호킨스는 지난 1995년 미네소타에서 데뷔 후 9년간 44세이브를 기록했다. 2004년 내셔널리그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고 이듬해 샌프란시스코를 거치며 2년간 31세이브를 수확했다.

호킨스는 이후에도 한 리그에 정착하지 않았다. 저니맨 생활이 계속됐다. 200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60경기, 이듬해 콜로라도에서 62경기 출전했다. 2008년엔 뉴욕 양키스를 거쳐 휴스턴 애스트로스(당시 내셔널리그)에서 2년간 뛰었다. 2010년 밀워키 브루워스로 이적해 2년간 중간 계투로 활약한 뒤 2012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하면서 다시 아메리칸 리그에서 뛰었다.

호킨스의 떠돌이 생활은 끝나지 않았다. 2013년 40세의 나이에 뉴욕 메츠에 입단해 13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해 콜로라도에서 마무리 투수로 나서며 23세이브로 지난 2004년 시카고 컵스(25세이브) 이후 10년 만의 20개 이상의 세이브를 달성했다. 그리고 올 시즌 트로이 툴로위츠키와 함께 토론토로 이적해 전 구단 상대 세이브(통산 127세이브)라는 대기록을 만들었다.

[사진] 라트로이 호킨스, 러셀 마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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