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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혜성, 3년 전 김성현과 뒤바뀐 악몽

작성일: 2018.11.03 05:3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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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 5차전이 2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무사 1루 SK 한동민의 2루수 앞 땅볼 때 넥센 2루수 김혜성이 악송구를 했다. 무사 1,2루가 된 상황.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한 선수에게는 잊지 못할 실책이 있었다.

넥센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5차전에서 10-11로 졌다. 플레이오프 1, 2차전 패배 이후 3, 4차전을 잡으면서 5차전까지 끌고왔으나 SK의 장타에 무너졌다. 수비 실책 하나가 패배의 빌미가 됐다.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졌고 0-0으로 맞선 6회초 임병욱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상대 투수 김태훈의 폭투 때 임병욱이 홈까지 파고들어 3-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6회 말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 브리검이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석에는 한동민. 브리검은 한동민을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병살 플레이로 만들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 때 2루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아웃카운트 두 개가 아니라 무사 1, 2루 위기로 이어지는 순간. 브리검은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제이미 로맥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실수만 나오지 않았다면 정규 시즌 홈런 공동 2위(43개) 로맥에게 타점을 올릴 기회도 주지 않을 수 있었다.

분위기는 SK 쪽으로 넘어갔고 이후 한현희와 안우진마저 SK의 흐름을 막지 못하면서 3-6 역전을 허용했다. 연장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넥센 타선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면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6회 김혜성의 뼈아픈 실책 하나. 결과론이지만 그 때 송구만 정확했다면 경기 후반 분위기는 또 달랐을지도 모른다. 최선을 다한 승부였지만, 김혜성에게는 잊을 수 없는 플레이오프 5차전 6회 수비가 될 수도 있다. 3년 전 두 팀이 목동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만났을 때, 11회 말 SK 김성현이 뜬 타구를 놓치면서 넥센이 웃었는데 이번에는 처지가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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