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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텍사스 고려했지만…LA도 고향 같기에"

작성일: 2018.11.03 10:39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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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텍사스의 홈 어드밴티지가 커쇼에겐 안 통하네"

3일(이하 한국 시간) 클레이튼 커쇼가 2021년까지 다저스에 남기로 하자 텍사스 지역 매체 스포츠데이가 낸 기사 제목이다.

커쇼는 텍사스주 댈러스 출신이다. 댈러스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텍사스주 안에서 지냈다. 그래서 커쇼가 옵트아웃을 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면 텍사스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했다. 텍사스는 1선발급 투수를 찾고 있었으며 커쇼도 고향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면 한다는 발언을 종종 했다.

다저스와 재계약한 이날 텍사스에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커쇼는 "LA는 댈러스만큼 나와 우리 가족의 집 같다"고 입을 열었다.

"(댈러스에서 선수 생활은) 분명히 고려할만했다"며 "아니라고 말하는 건 아니다. 다만 지금은 이곳(LA)이 집처럼 느껴진다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커쇼는 2008년 데뷔 때부터 올 시즌까지 다저스에서만 뛰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MVP 1회 사이영상 3회 업적을 이뤘고 같은 왼손 투수, 다저스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에서 다저스 전설 샌디 쿠팩스의 후계자로 불린다. 또 커쇼는 2010년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했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LA가 제2의 고향인 셈이다.

커쇼는 "지역 커뮤니티를 비롯해 팬들, 경기장, 그리고 다저스까지 난 LA에 심어져 있는 느낌"이라며 "재계약 결정을 내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힘줘 말했다.

커쇼는 2021년까지 3년 총액 9300만 달러(약 1039억원)를 조건으로 다저스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앞선 계약과 달리 옵트아웃 조항은 없으며 인센티브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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