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1차전 져도 괜찮아, 달라진 KS 트렌드

작성일: 2018.11.05 09:00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2018년 정규 시즌 1위 두산이 한국시리즈 1차전을 내줬다. 그러나 최근 추세를 보면 1차전 패배 팀의 우승 가능성이 결코 낮지 않았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3년 삼성, 2014년 삼성, 2015년 두산, 그리고 2017년 KIA에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시리즈 첫 판을 내주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역대 35번 한국시리즈 중에서 1차전 패배 후 역전 우승은 모두 9번인데 이 가운데 4번이 최근 5년에 집중됐다. 

요즘 한국시리즈에서는 '1차전 승리 = 기선제압' 공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2015년 두산을 제외한 세 번의 사례에서는 정규 시즌 1위 팀이 1차전을 내줬다. 매치업 파트너가 정해지기까지의 실전 공백을 무시할 수 없었다. 4일 1차전 승리 팀 SK 박정권과 한동민 모두 입을 모아 "두산이 경기 감각이 떨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극적인 장면은 2013년 삼성이 연출했다. 1차전에서 2-7로 졌을 뿐만 아니라 2차전까지 연장 13회 승부 끝에 1-5로 패했다. 홈에서 2패를 안는 등 4차전까지 1승 3패로 구석에 몰렸지만 마지막 3경기를 쓸어담았다. 7차전은 4회까지 1-2로 끌려가다 뒤집었다.

2015년 두산은 특별했다. '1차전 패배 뒤 역전'은 대부분 정규 시즌 1위 팀 얘기다. 그러나 두산은 달랐다. 해외 원정 도박 스캔들로 약해진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1패 뒤 4연승을 거뒀다. 

멀리 보면 2001년에도 1차전을 내주고 최종 4승 2패로 우승했다. 당시 두산은 2위도 아니었다. 역대 한국시리즈 우승 팀 가운데 가장 낮은 승률 0.508을 기록한 3위였다. 

지난해 KIA 역시 1패 뒤 4연승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1차전에서는 두산에 3-5로 졌다. 나머지 4경기에서는 10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 가운데 6실점이 5차전에 쏠렸다. 마운드에서 압도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