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왕조와 강팀의 갈림길에 서다
작성일: 2018.11.12 06: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2018년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가 막바지로 달리고 있다.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SK 와이번스와 두산의 경기가 올 시즌 마지막 프로 야구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길어도 13일이면 2018년 KBO 리그는 막을 내린다. 시리즈 스코어 2-3으로 몰린 두산은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하고도 한국시리즈 우승 실패하게 될 위기에 놓였다.
두산은 2010년대 중후반을 대표하는 강팀이다. 2015년부터 올 시즌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고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는 NC 다이노스를 눌렀다. 지난해에는 KIA 타이거즈에 졌다.
한국시리즈 진출은 4년 연속이지만, 통합 우승은 단 1회다. 2015년에는 정규 시즌을 3위로 마쳤고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올라 삼성을 꺾었다. 2016년에는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에는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에서 NC를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결과는 준우승이었다.
1982년부터 시작된 KBO 리그에서 왕조로 불리는 팀은 4팀 정도다. 해태 타이거즈, 현대 유니콘스,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가 있다. 해태는 1983년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1986, 1987, 1988, 1989, 1991, 1993년에 우승했다. 이 가운데 1983년, 1986년, 1988년, 1991년, 1993년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현대, 삼성, SK는 해태만큼 긴 기간은 아니지만 짧은 기간 동안 3회 이상 통합 우승에 올랐다. 1998년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을 노리는 팀이 된 현대는 드림-매직 리그로 나눠 치러졌던 2000년에 드림 리그 1위, 전체 승률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한국시리즈 정상에 섰다. 이후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SK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동안 2009년을 제외하고 3번 통합 우승을, 삼성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해태부터 삼성까지 모두 '왕조'라는 호칭에 어울리는 업적을 남겼다.
통합 우승은 아직 한 번뿐인 두산이 '왕조'라는 칭호를 얻기 위해서는 적어도 통합 우승을 더 쌓을 필요가 있다. 잠실에서 열리는 남은 2경기는 두산이 '왕조'가 될지, '강팀'으로 남을지를 결정하는 갈림길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