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 어워즈] '대전에서 생긴 일' 조인성, 드라마 같은 스리런(8월 1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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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SK가 한화를 꺾고 11일 만에 가을야구 마지노선을 되찾았다. SK는 4일 인천 한화전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9-2 대승을 거뒀다. 한화를 4연패 늪에 빠뜨리며 '5강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짐승' 김강민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강민은 3회 2사 2루 득점권 기회에서 좌중간을 꿰뚫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냈다. 팀에 1점 차 리드를 안겼다. 이 타점은 올 시즌 김강민이 인천에서 올린 첫 타점이다. 뒤늦게 '홈구장 마수걸이 타점'을 신고하며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 '시즌 4번째 그랜드슬램' 강민호, 한 시즌 개인 최다 만루 홈런 타이
강민호의 시즌 4번째 만루포를 앞세운 롯데가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5일 울산 두산전에서 8-6 역전승을 챙기며 3연패 사슬을 끊어 냈다. 두산의 불펜진을 두들겨 상대에 뼈아픈 역전패를 안겼다.
롯데에는 '만루의 거인' 강민호가 있었다. 7회 롯데는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을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준석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내며 '대역전극 예고편'을 내보냈다. 이후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강민호는 오현택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올해만 4개째 만루 홈런을 신고한 강민호는 역대 한 시즌 최다 만루 홈런 기록에 단 1개만을 남겨 뒀다.
◆ '결승타 사나이' 오정복, 경기를 '정복'하다
kt는 6일 광주 KIA전에서 7회 빅 이닝을 만들어 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KIA전 4연승에 성공했다. 막내의 '당돌한 기세'를 후반기에도 이어 가고 있다. kt는 점차 가을야구 싸움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고춧가루 부대'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득점권 기회를 놓치지 않는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그 중심에는 '결승타의 사나이' 오정복이 있었다. 오정복은 7회 1사 주자 2루 찬스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팀의 3-2 역전에 이바지했다. '7회 빅이닝'을 이끈 오정복의 2루타는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올 시즌에만 4번째 결승타.
◆ '호랑이 5강 꿈' 이어 가는 이범호
'빛고을 호랑이의 중심' 이범호가 3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7일 광주 kt전에서 10회 상대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6-5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5위 가능성도 다시 군불을 땠다. KIA의 시즌 8번째 끝내기 승리.
KIA의 5강 꿈을 이어가는 데 이범호가 결정적인 구실을 했다. 이범호는 1-3으로 끌려가던 3회 1사 2, 3루 기회에서 옥스프링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에도 2사 1루에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팀에 5-3 리드를 선물했다.

한화가 조인성과 김경언의 대포를 앞세워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8회에 터진 극적인 홈런 2방으로 롯데에 6-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50승 고지에 올랐고 5할 승률에도 복귀했다.
1-4로 뒤진 8회 조인성이 동점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조인성은 1사 1, 3루 기회에서 정대현의 2구째 커브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짜릿한 동점포로 홈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시즌 5번째 홈런.
◆ '끝내 주는 사자' 박석민, 선두 독주 '1등 공신'
삼성이 5연승을 내달리며 1위 독주 체제를 굳혔다. 삼성은 9일 대구 넥센전에서 9회 말에 터진 박석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과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 7승 5패로 앞서 나가게 됐다. 가을야구 구상에서 긍정적인 신호 하나를 더했다.
박석민은 이날 개인 통산 5번째 끝내기 안타를 신고하며 '끝내 주는 사자' 이미지를 굳혔다. 2-2로 팽팽하게 이어졌던 승부는 마지막 이닝에 가서야 끝났다. 4번 타자 최형우가 9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후속 박석민이 좌전 적시타로 대포 심지에 불을 붙이면서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영상] 8월 1주차 NB 어워즈 후보 ⓒ 스포티비뉴스
[사진] 조인성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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