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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알린 완투승' 클루버, 에이스의 2가지 임무

작성일: 2015.08.11 08:49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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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해 AL 사이영상에 빛나는 코리 클루버(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올 시즌 자신의 2번째 완투승을 거두며 건재를 알렸다.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클루버의 경기 운영을 젊은 투수들은 눈여겨봐야 한다"며 소속팀 에이스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클루버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8-1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7승째. 7회 2사까지 노히트 피칭을 이어 갔다. 조 마우어가 안타를 때려 내기 전까지 20명의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첫 안타를 내준 뒤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클루버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마운드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침착성'이 빛을 발했다.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하드 싱커는 미네소타 타자들에게 좀처럼 정타를 허락하지 않았다. 클루버는 이날 시즌 개막 전 구단이 기대했던 바로 그 투구 내용을 그대로 보여 줬다.

삼진 10개를 빼앗는 동안 볼넷은 단 한 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도망가지 않는 공격적인 투구로 투구수도 아꼈다. 투구수는 100개. 구위, 제구, 투구수 관리, 연속 안타를 허락지 않는 순간 집중력 등 모든 면에서 흠 잡을 데 없는 피칭을 했다. 

미국 언론에서는 '클리블랜드의 에이스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그만큼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올해 다소 기복 있는 피칭으로 지난해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루버는 전날 경기에서 자신이 여전히 좋은 선발투수라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했다. 소속팀은 가을야구에서 멀어졌지만 팀 내 젊은 투수들이 많다. 남은 시즌 동안 트레버 바우어, 코디 앨런, 대니 살라자르 등 투수 유망주들을 잘 이끌어 이들의 성장판을 건드려 줘야 한다. 에이스의 소임은 성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162번째 경기가 막을 내릴 때까지 팀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 줘야 한다.

[사진] 코리 클루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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