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오른쪽)과 니시코리 게이 ⓒ 정현 SNS 캡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 한국체대)이 테니스 한일전에 나선다. 상대는 지난 2014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에 진출한 니시코리 게이(일본)다.

양국의 자존심을 건 ‘2018 드림 테니스’는 오는 25일 일요일 오전 11시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회원이라면 이용권 결제 없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정현은 올해 1월 호주오픈 32강에서 즈베레프를 꺾고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고질적인 발바닥 부상으로 현재는 휴식과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 시즌 성적에 대해 “100점 만점에 한 70~80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평했다. 정현은 “부상으로 인해 몸 관리를 못한 점 때문에 만점은 줄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잦은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정현이 니시코리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에 테니스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니시코리는 2007년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2014년 US오픈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테니스 단식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현재 ATP(남자 프로테니스) 랭킹 9위에 올라 있는 그는 이벤트 대회지만 정현과 자존심이 걸린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시작된 자선 테니스 대회인 드림 테니스는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도쿄에서 개최됐지만 올해부터는 나고야에서 열린다.

정현과 니시코리 외에 올해 US오픈 여자단식 부문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를 누르고 일본인 최초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오사카 나오미, 지난 2003년 은퇴한 마이클 창 등도 출전 예정이다.

정현은 단식과 복식에 모두 출전하며, 총 5개의 모든 매치는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무료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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